전남도, 미래에너지 ‘인공태양’ 연구시설 조성 나선다
2025년 06월 15일(일) 20:15
도, 국제핵융합플라즈마학회서 인공태양 연구 최적지 강조
전남 인프라·정책 기반·재생에너지 산업 강점 등도 소개

국제핵융합플라즈마학회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꿈의 에너지로 꼽히는 ‘인공태양’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지난 13일 막을 내린 ‘국제핵융합플라즈마학회(iFPC 2025)’에 참가해, 전남이 인공태양 연구에 가장 적합한 지역임을 국내외 전문가에게 알리고 유치 필요성과 비전을 공유했다.

국제핵융합플라즈마학회는 전 세계 핵융합·플라즈마 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다. 전남도는 학회에서 홍보부스를 마련, 인공태양 기술과 연계할 수 있는 전남의 인프라와 정책 기반을 집중 소개했다.

전남도는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에 500억원 규모의 초전도도체 시험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도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태양실증로용 초전도도체 실험설비 구축 사업’(총 498억원)을 유치하고 3년 차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등 국내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밀집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강력한 전력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풍력과 태양광, 수소 등 재생에너지 생산 잠재량이 전국 1위(1176GW)로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갖췄다.

전남도는 인공태양 역시 전력산업 클러스터, 풍부한 재생에너지 원을 중심으로 전남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 인공태양 포럼’, ‘전남 인공태양 기업간담회’ 등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핵융합 연구개발(R&D)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3년 전남도 인공태양 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전남 인공태양 기업간담회’등을 통해 국내외 핵융합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인공태양 산업기반 유치를 위해 국가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와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전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기반과 전력 산업 중심지라는 확고한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에너지인 인공태양 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인공태양 산업은

‘인공태양’ 산업은 태양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해 인공적으로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첨단 에너지 기술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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