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다
2025년 06월 01일(일) 13:45 가가
고려인마을 애니메이션 ‘고려인마을에 놀러와’ 공개
광주 고려인마을의 깊은 역사와 정겨운 일상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낸 작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광산구와 광주고려인마을은 최근 애니메이션 ‘고려인마을에 놀러와’를 고려인마을 유튜브 채널(nanum otvo)에 공개했다. 이 작품은 고려인 소녀 율리와 친구 한결이의 대화를 중심으로,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려인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풀어낸다.
애니메이션은 조선 말기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의 아픈 역사와 조국의 독립을 향한 염원, 그리고 홍범도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그림체와 내레이션으로 풀어낸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뿌리를 잃지 않으려 했던 고려인들의 삶을 알기 쉽게 묘사해 감동을 전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전통의상체험관 등 마을의 주요 명소들이 애니메이션 배경으로 등장해 이국적이면서도 친근한 마을 풍경을 실감나게 전달한다. 실제 마을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생동감을 더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애니메이션은 고려인마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고려인문화관에서 무료로 시청 가능하며, 향후 교육 자료와 관광 홍보 영상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인마을 이천영 목사는 “이번 애니메이션은 고려인마을을 과거의 기억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임을 전한다”며 “아이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고려인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산구와 광주고려인마을은 최근 애니메이션 ‘고려인마을에 놀러와’를 고려인마을 유튜브 채널(nanum otvo)에 공개했다. 이 작품은 고려인 소녀 율리와 친구 한결이의 대화를 중심으로,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려인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풀어낸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전통의상체험관 등 마을의 주요 명소들이 애니메이션 배경으로 등장해 이국적이면서도 친근한 마을 풍경을 실감나게 전달한다. 실제 마을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생동감을 더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