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제품 구매 확대해야”
2025년 05월 20일(화) 18:05
광주시 추진 사업…다섯번째 대선 공약 제시
대기업 가전 생산라인 일부의 해외 이전 대응
‘대기업 의존’ 생태계→완제품 생산 체계로 전환
지역 가전산업 활로 모색·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는 20일 다섯번째 대선 공약으로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제품 구매 확대’ 분야를 제안했다.

광주공동브랜드는 대기업 가전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 등에 대응해 대기업 의존형 가전 산업 생태계를 완제품 생산 체계로 전환하는 것으로, 광주시가 지역 가전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진행중인 해당 사업 선정기업은 광주공동브랜드 사용이 가능하며 맞춤형 마케팅과 제품 홍보, 국내외 전시회 참가, 수출 상담회 지원, 라이브커머스·할인 판매 기획전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광주공동브랜드 기업들은 대기업 수준에 못 미치는 국내외 마케팅과 A/S 분야 등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고 대량 생산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광주지역 중소기업은 대기업 못지 않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시는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제도화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건설사와 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을 위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역 제품 우선 구매 등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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