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위기임산부 ‘☎1308’로 전화하세요”
2025년 04월 14일(월) 10:24
24시간 원스톱 상담…병원동행·분만지원·물품제공 등 맞춤서비스
출산을 전후에 위기에 빠진 산모를 돕기 위해 광주시가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위기임산부를 돕기 위해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엔젤하우스’를 지역 상담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원스톱 상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원스톱 상담체계는 영아 유기 등의 사건을 예방하고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아동의 건강한 양육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선제적 예방시스템이다.

24시간 상담 전화 ‘☎1308’을 통해 상담은 물론 출산·양육 정보 제공, 법률·의료·심리 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임신 중 또는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을 대상으로 나이, 혼인 여부, 소득과 관계없이 임신·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를 위해 24시간 상담은 물론 맞춤형 서비스가 지원된다.

또 카카오톡 채널 ‘위기임산부 상담 1308’ 등 다양한 형태로 비밀상담도 운영 중이다. 병원 동행, 분만 지원, 양육 물품 지원 등 위기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위기임산부가 원하면 엔젤하우스에 입소해 원가정 양육 또는 보호 출산을 결정할 수 있다.

산전·산후 관리, 양육 지원, 일상생활 지원, 진로 자립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단계적 상담 후 보호 출산을 신청한 임산부는 신원을 밝히지 않고 가명으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다.

엔젤하우스는 지난해 7월 개소 이후 올해 2월까지 총 30명의 위기임산부에게 상담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상담 전화 ‘1308’ 운영으로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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