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대변인’ 채용…보도자료 초안 작성
2025년 04월 13일(일) 18:30
‘AI당지기’ 이어 ‘AI직원 2호’
광주시가 행정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디지털 행정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시가 AI직원 1호 ‘AI 당지기’에 이은 2호로 ‘AI 대변인’을 도입했다.

대시민 소통의 핵심 창구인 보도자료의 초안을 작성하는 ‘AI 대변인’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Chat GPT)를 기반으로 광주시 보도자료 서식, 작성 기준, 표현 가이드를 반영해 핵심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초안을 생성한다.

데이터정보화담당관 담당부서 공무원이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챗 지피티(Chat GPT) 기반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것이다.

광주시는 유형별 보도자료 서식을 갖춰 다양한 보도자료 작성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고 맞춤법 자동 수정 기능도 제공해 보도자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AI직원 2호 ‘AI 대변인’을 통해 보도자료 작성의 품질과 속도를 모두 높이게 됐다”며 “행정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며,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행정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광주시는 지난 8월 특·광역시 최초로 특별채용한 ‘AI 당지기’를 도입, 당직민원의 84%를 처리하 성과를 내고 있다.

‘AI 당지기’는 실시간으로 당직전화를 응대(음성·보이는ARS)한 뒤 5개 자치구, 종합건설본부 등 해당 민원 처리기관에 자동 연결하거나, 담당부서에 전달하는 등 민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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