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심각’…지난해 광주 건축 착공 전년비 반토막
2025년 04월 08일(화) 18:35 가가
주거·비주거 모두 큰 폭 하락
전남은 주거·비주거 소폭 증가
전남은 주거·비주거 소폭 증가
지난해 광주 건축 착공 면적이 주거·비주거 모두 감소하는 등 지역 건설 경기 침체가 ‘심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건설 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보다 56.4% 줄었다. 주거용 64.8%, 비주거용 46.4%가 각각 감소했다. 광주는 2023년 62.9% 증가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남은 전년보다 8% 올랐으며, 세부적으로 주거용 22.7%, 비주거용 2.9% 상승했다.
산건연은 건축 착공 감소한 곳 대부분이 2~3년 이상 장기적으로 감소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건축 공사 착공이 감소한 지역은 7개 지역으로, 광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2~3년 이상 착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산건연은 장기간 건축 착공이 감소한 지역일수록 건설 경기가 심각한 지역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착공이 증가한 지역은 전남 등 총 9개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남·대전·울산 등은 2021~2023년 3년 연속 감소한 뒤 반등했고, 충남·경기·경남은 2022~2023년 2년 동안 침체를 겪은 후 상승했다. 경남·제주 등은 2023년 감소한 후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7930만㎡였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4.2% 늘어 3580만㎡였으며 비수도권은 지난해보다 5.3% 증가해 4350만㎡를 기록했다.전국적으로 건축 착공 면적은 증가 추세였지만 예년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건산연의 설명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건설 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보다 56.4% 줄었다. 주거용 64.8%, 비주거용 46.4%가 각각 감소했다. 광주는 2023년 62.9% 증가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건연은 건축 착공 감소한 곳 대부분이 2~3년 이상 장기적으로 감소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건축 공사 착공이 감소한 지역은 7개 지역으로, 광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2~3년 이상 착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산건연은 장기간 건축 착공이 감소한 지역일수록 건설 경기가 심각한 지역으로 판단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