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 율촌 신규 산단 조성 사업 순항
2025년 04월 03일(목) 19:31
전남도가 추진 중인 여수 율촌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조감도>이 순항하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시행 중인 ‘광양항 율촌 융복합 뮬류단지’ 조성 공사 1단계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사업은 여수시 율촌면 준설토 투기장 일원에 총 6530억 원을 투입, 332만㎡ 규모의 산단 부지를 공급한다. 단지는 미래 신산업 중심의 물류· 제조 거점 단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9년 2단계 공사를 끝마친 뒤 2030년(3단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일찌감치 1단계 부지 내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소 생산 및 발전사업, 이산화탄소 포집, 수출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신규 물류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여수광양항 물동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남 동부권의 고질적인 산단 용지 부족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최근 ‘여수 석유화학 위기대응 전략 토론회’를 개최해 36개 사업 5조 6000억 원 규모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의 재편과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데, 신규 물류 단지 내에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기업 투자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광양만권 내 기업들이 유망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화학, 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외에도 신산업 분야에 신규 투자하는 기업들을 발굴, 유치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여수 국가산단 내 공용 파이프랙 설치와 물론 길이 205m, 왕복 6차로의 연결교량을 오는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율촌 융복합 물류 단지 조성은 미래 신소재산업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기지 성장 사업”이라며 “여수광양만권에 진출하는 기업 등에는 산업용지 적기 공급으로 경쟁력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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