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청년 기술 창업 지원 확대한다
2025년 03월 31일(월) 10:32
간담회 통해 실질적 지원사업으로 개선…청년 창업기업 발굴, 4월부터 시행
사무실 제공, 기술고도화 자금, 투자유치 상담, 특례보증 등 지원

광주시 동구 아이플렉스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지역 청년 창업 기업가들의 성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 제공한다.

광주시는 4월부터 ‘맞춤형 예비 창업가 발굴육성 사업’으로 지역 청년 창업기업들에 시설 지원에서부터 자금 지원까지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무공간·거주시설 지원’, ‘기술고도화 자금 지원’,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 ‘특례보증 지원’ 등 4대 지원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지역에서 창업한 지 3년 이내 기업으로,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지역 청년 초기창업기업’이 대상이다.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광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지원사업공고’을 참고해 지원하면 된다.

광주시는 임대료 부담으로 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기업을 위해 ‘아이플렉스 광주’에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21개 업체가 입주 가능하며, 최초 6개월 사용 후 반기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다.

거주시설의 경우 청년 기업 7개 업체를 대상으로, 20평대 공간을 월 18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최초 2년간 이용 가능하며, 평가를 통해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심사를 통해 8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의 청년기업의 기술고도화 자금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아이플렉스 입주기업에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광주지역 전체 청년 초기창업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선정 기업은 전문가로부터 기업 발전 방향에 다양한 맞춤형 점검도 받을 수 있다.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청년 기업 21개 업체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30개 이상 청년 기업으로 확대한다.

청년 기업의 자금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도 병행된다.

특례보증 지원은 업계경력 7년을 넘지 않고 광주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청년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광주시와 협약한 은행에서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시중금리보다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청년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뽐내고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추진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청년 창업기업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해 실질적인 지원사업으로 확대·강화했다”며 “청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지역경제에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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