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수문 고장 나 비닐하우스 9동 물에 잠겨
2025년 03월 30일(일) 10:52

침수된 비닐하우스 모습 <전남소방 제공>

장성에서 한밤 중 저수지 수문이 고장 나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던 인근 비닐하우스가 침수됐다.

30일 전남소방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0분께 장성군 삼계면 죽림리에 위치한 죽림제 저수지가 범람해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대에서 백향과를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총 9동(5600㎡)이 침수됐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소방은 굴삭기 등을 동원해 하천 방향으로 물길을 만드는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소방 당국 등은 노후화된 수문이 고장나 범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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