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볼파크 1호 홈런은 KIA, 승리는 한화가
2025년 03월 28일(금) 21:55 가가
위즈덤, 폰세 상대로 7회 솔로포
7회 5사사구 ‘5실점’ 역전패
7회 5사사구 ‘5실점’ 역전패
KIA가 ‘뒷심 싸움’에서 밀리면서 3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2-7 역전패를 당했다. 키움 ‘고졸 루키’들과의 맞대결에서 연달아 승리를 내줬던 KIA의 3연패다.
제임스 네일과 코디 폰세의 선발 맞대결에서는 KIA가 앞섰다. 네일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고, 7회까지 소화한 폰세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이 물러난 7회말 KIA 불펜이 5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면서 자멸했다.
네일의 1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황영묵을 3루 땅볼로 잡은 네일은 최인호와 플로리얼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삼자범퇴로 1회를 끝냈다.
2회 시작과 함께 3루수 홍종표가 몸을 날려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네일이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는 맞았지만 김태연을 중견수 플라이, 임종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2회를 마무리했다
3회 선두타자 최재훈의 타구가 1루수 위즈덤을 스쳐 외야로 빠져나갔지만, 네일은 추가 진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은 뒤 황영묵은 헛스윙 삼진, 최인호는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볼넷 2개를 내줬지만 1사 1·2루에서 김태연을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하면서 6-4-3의 병살타를 장식했다.
5회에는 1사에서 최재훈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포수 김태군이 도루 저지로 아웃카운트를 올려줬다. 이어 네일이 심우준을 3루 땅볼로 잡고 5회를 마무리했다.
5회까지 8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던 네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네일은 선두타자 황영묵을 포수 땅볼로 잡은 뒤 최인호를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플로리얼을 마주한 네일은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끝냈다.
이와 함께 네일은 6이닝(101구)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42개의 투심으로 승부한 네일의 최고 구속은 151㎞. 네일은 스위퍼(39개·134~138㎞), 체인지업(18개·139~141㎞), 직구(2개·최고 150㎞)로도 승부했다.
7회초 KIA가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위즈덤이 선두타자로 나와 폰세의 초구 153㎞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2-0을 만들었다. 위즈덤의 시즌 2호포이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1호 홈런.
하지만 전상현의 투수가 교체된 7회말 한화도 솔로포로 응수했다.
노시환의 땅볼 타구가 바운드된 뒤 전상현의 다리에 맞고 1루로 흘렀다. 위즈덤이 공을 잡아 태그아웃을 시키면서 원아웃이 됐지만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전상현이 오케이 사인을 내면서 피칭을 이어갔고,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김태연과의 승부에서 5구째 135㎞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2-1이 됐다.
이어 전상현이 임종찬과 대타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자 투수가 곽도규로 교체됐다. 그러나 곽도규도 대타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곽도규는 황영묵과 최인호에게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2실점을 하고 물러났다.
이준영이 진화에 나섰지만 플로리얼의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2명의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점수는 2-5로 벌어졌다. 승기를 내준 KIA는 8회에도 2실점 하면서 2-7이 됐다.
KIA가 9회초 위즈덤의 볼넷을 시작으로 박정우, 대타 한준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는 채웠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파울 홈런을 날리면서 상대를 압박했던 변우혁의 방망이가 헛돌면서 경기는 KIA의 패배로 끝났다.
한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경기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56분 1만 7000석이 모두 팔려나가면서 매진을 기록했다.
◇대전전적
KIA 000 100 100 - 2
한화 000 000 52X - 7
▲승리투수 = 폰세(1승)
▲패전투수 = 전상현(1승 1패)
▲홈런 = 위즈덤 2호(7회1점·KIA) 김태연 1호(7회1점·한화)
/대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2-7 역전패를 당했다. 키움 ‘고졸 루키’들과의 맞대결에서 연달아 승리를 내줬던 KIA의 3연패다.
하지만 선발이 물러난 7회말 KIA 불펜이 5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면서 자멸했다.
네일의 1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황영묵을 3루 땅볼로 잡은 네일은 최인호와 플로리얼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삼자범퇴로 1회를 끝냈다.
2회 시작과 함께 3루수 홍종표가 몸을 날려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네일이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는 맞았지만 김태연을 중견수 플라이, 임종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2회를 마무리했다
5회에는 1사에서 최재훈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포수 김태군이 도루 저지로 아웃카운트를 올려줬다. 이어 네일이 심우준을 3루 땅볼로 잡고 5회를 마무리했다.
5회까지 8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던 네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네일은 선두타자 황영묵을 포수 땅볼로 잡은 뒤 최인호를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플로리얼을 마주한 네일은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끝냈다.
이와 함께 네일은 6이닝(101구)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42개의 투심으로 승부한 네일의 최고 구속은 151㎞. 네일은 스위퍼(39개·134~138㎞), 체인지업(18개·139~141㎞), 직구(2개·최고 150㎞)로도 승부했다.
7회초 KIA가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위즈덤이 선두타자로 나와 폰세의 초구 153㎞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2-0을 만들었다. 위즈덤의 시즌 2호포이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1호 홈런.
하지만 전상현의 투수가 교체된 7회말 한화도 솔로포로 응수했다.
노시환의 땅볼 타구가 바운드된 뒤 전상현의 다리에 맞고 1루로 흘렀다. 위즈덤이 공을 잡아 태그아웃을 시키면서 원아웃이 됐지만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전상현이 오케이 사인을 내면서 피칭을 이어갔고,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김태연과의 승부에서 5구째 135㎞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2-1이 됐다.
이어 전상현이 임종찬과 대타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자 투수가 곽도규로 교체됐다. 그러나 곽도규도 대타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곽도규는 황영묵과 최인호에게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2실점을 하고 물러났다.
이준영이 진화에 나섰지만 플로리얼의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2명의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점수는 2-5로 벌어졌다. 승기를 내준 KIA는 8회에도 2실점 하면서 2-7이 됐다.
KIA가 9회초 위즈덤의 볼넷을 시작으로 박정우, 대타 한준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는 채웠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파울 홈런을 날리면서 상대를 압박했던 변우혁의 방망이가 헛돌면서 경기는 KIA의 패배로 끝났다.
한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경기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56분 1만 7000석이 모두 팔려나가면서 매진을 기록했다.
◇대전전적
KIA 000 100 100 - 2
한화 000 000 52X - 7
▲승리투수 = 폰세(1승)
▲패전투수 = 전상현(1승 1패)
▲홈런 = 위즈덤 2호(7회1점·KIA) 김태연 1호(7회1점·한화)
/대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