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시위 어느 60대의 안타까운 죽음
2025년 03월 17일(월) 20:50 가가
광주서 시위 중 쓰러져…쌓이는 피로도에 조속 탄핵 목소리
광주시 북구에서 이른 아침부터 내란수괴 윤석열 피고인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나섰던 60대 남성이 숨졌다. 12·3 위헌적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일같이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지역민들의 피로도가 커지면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광주시 북구 운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A씨가 탄핵 촉구 시위를 하던 중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오랫동안 당원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당원들이 5~6명씩 모여 파면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피켓 시위를 진행 중”이라며 “탄핵 선고 심판일이 예상보다 훨씬 늦어지면서 국민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원인 A씨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도했다.
이 대표는 “당원 동지의 명복을 빈다”며 “정치가 해야할 일을 국민께서 직접 하다가 벌어진 일이다. 국민의 대리인들이 제 역할을 했더라면 없었을 일이며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심판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진보연대는 이날 오후 1시께 5·18 민주광장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는 릴레이 시국 선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극심한 혼돈에 빠져 있으며 경제와 민생은 벼랑으로 내몰리고 국민의 일상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며 내란수괴 피고인에 대한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광주·전남 보건의료인들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광주지역 6개 역사단체도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할 예정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A씨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오랫동안 당원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당원들이 5~6명씩 모여 파면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피켓 시위를 진행 중”이라며 “탄핵 선고 심판일이 예상보다 훨씬 늦어지면서 국민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원 동지의 명복을 빈다”며 “정치가 해야할 일을 국민께서 직접 하다가 벌어진 일이다. 국민의 대리인들이 제 역할을 했더라면 없었을 일이며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했다.
광주진보연대는 이날 오후 1시께 5·18 민주광장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는 릴레이 시국 선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극심한 혼돈에 빠져 있으며 경제와 민생은 벼랑으로 내몰리고 국민의 일상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며 내란수괴 피고인에 대한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광주·전남 보건의료인들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광주지역 6개 역사단체도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할 예정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