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현장 3곳 긴급 안전점검
2025년 03월 16일(일) 20:40
장비·구조물·전기·화재 위험 요소 등 점검
사고 발생때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확인

광주시, 건설공사장 긴급 안전점검.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최근 전국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광주 건설 공사장을 긴급 안전점검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광주 관내 건설공사장 3곳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이어지면서, 동일 시공업체가 진행 중인 건설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전국 모든 사업장의 건설 공사를 중단하고, 자체적인 안전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설 장비 및 구조물의 안전성 확인 ▲전기·화재 위험 요소 점검 ▲추후 작업 재개때 안전수칙 강화 방안 검토 ▲사고 발생시 대응지침 및 대비계획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현장 내 안전교육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고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등도 집중 확인했다.

김광수 광주시 사회재난과장은 “시공사의 공사 중단 기간을 활용해 철저한 점검과 개선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작업이 재개되더라도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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