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 광주, 책봄이 온다
2025년 03월 16일(일) 20:10
서빛마루·책정원도서관 등 개관
시청·ACC 등 독서놀이터 인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는 등 휴식하고 있다.

그림책과 예술이 만나는 복합문화공간부터 웹툰 특화 도서관과 정원도서관, 지역 독립서점까지 광주 곳곳에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구 전일빌딩245에 있는 ‘디지털정보도서관’은 웹툰·만화책 4700여권을 소장한 웹툰 특화 도서관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독서문화와 창작 환경을 반영한 곳으로 광주의 새로운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구 내남동 ‘책정원도서관’은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1층에는 북카페가 마련돼 있어 독서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광산구 선운지구 ‘이야기꽃 도서관’은 그림책 특화도서관이다. 국내·외 예술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그림책을 활용한 전시·체험·강연 등을 통해 시민들이 책을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복합도서관인 ‘서빛마루도서관’(서구 풍암동)에서는 LP 음반 감상과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라이브러리파크’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전시와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된 복합문화공간이다. 7만여권의 도서와 세련된 실내 디자인, 높은 층고와 탁 트인 공간의 쾌적한 환경은 책도 읽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어린이도서관’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놀이교구를 활용한 창의 학습 공간을 제공해 어린이들이 보다 재미있고 창의적 방식으로 독서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광주시청 1층 열린 공간도 독서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다목적 공간, 계단형 쉼터 등으로 구성된 이곳은 휴식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 저녁이나 주말 독서를 즐기는 시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역 문학의 역사와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북구 각화동 ‘광주문학관’은 독서와 창작 활동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이다.

독립서점인 ‘동명책방 꽃이피다’는 1층은 서점, 2층은 카페로 운영되는 곳으로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을 이야기하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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