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대설주의보 해제…지리산 성삼재 3.2㎝ 눈
2025년 03월 15일(토) 12:35
주말사이 광주, 전남에 눈 또는 비 예보
16일부터는 기온도 급하강

15일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일대에 시간당 1㎝가량 눈이 쌓였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제공]

3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산 성삼재에 3.2㎝ 눈이 내렸다. 주말동안 광주·전남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구례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성삼재 해발고도 1088m에 위치한 관측소에는 이날 오전까지 최대 3.2㎝ 눈이 쌓인 것으로 관측됐다.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공기가 남하하는데 이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이 더해져 광주·전남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구례 등 전남 동부 내륙에는 16일까지 1~5㎝ 눈이 더 내리겠으며, 전남 남해안에는 5~20㎜의 비가 내리겠다. 그밖의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5~10㎜의 비가 오겠다.

16일부터는 기온 차차 떨어지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6도·낮 최고기온은 6~11도에 분포하겠으며,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3~2도·낮 최고기온은 6~10까지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차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강수형태나 적설·강수량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겠다”며 “특히 16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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