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아끼려 경유에 난방유 섞어 사고 판 관광버스 기사 일당 적발
2025년 03월 13일(목) 13:55 가가
난방용 등유와 경유를 섞은 가짜 기름을 사고 판 관광버스 기사 일당과 주유소 업주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산경찰은 70대 A씨 등 관광버스기사 7명과 담양의 주유소 업주 50대 B씨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경유에 난방용 등유를 섞은 가짜 기름을 사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등유를 판매한 주유소 업주 B씨는 “A씨가 기름을 혼합해 판매 하는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석유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외근을 나갔다가 A씨 등이 노상에서 관광버스에 기름을 주유하는 모습을 발견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주유소에서 저렴한 난방용 등유를 구입해 경유와 섞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불법으로 주유 장치를 설치한 화물차를 이용해 가짜 기름을 관광버스 기사들에게 유통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등유는 경유보다 ℓ당 약 200~300원 가량 저렴해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가짜 석유는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차량에 큰 손상을 입혀 주행중에 자칫 인명 피해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은 A씨등의 여죄와 B씨가 공모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광산경찰은 70대 A씨 등 관광버스기사 7명과 담양의 주유소 업주 50대 B씨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에게 등유를 판매한 주유소 업주 B씨는 “A씨가 기름을 혼합해 판매 하는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석유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외근을 나갔다가 A씨 등이 노상에서 관광버스에 기름을 주유하는 모습을 발견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주유소에서 저렴한 난방용 등유를 구입해 경유와 섞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불법으로 주유 장치를 설치한 화물차를 이용해 가짜 기름을 관광버스 기사들에게 유통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등의 여죄와 B씨가 공모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