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했지만…전남대·조선대 의대생 복학 소수
2025년 03월 04일(화) 19:30 가가
경찰, 복귀 의대생 비난 글 조사
조선대와 전남대 의대가 4일 나란히 개강했으나 지난해 휴학생들의 복학이 소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와 전남대에 따르면 조선대 의대에서는 지난해 집단 휴학한 676명 가운데 10%만이 올해 복학해 개강 수업을 들었다. 전남대 의대에서는 전체 휴학생 708명(군입대 휴학포함) 가운데 20명만이 복학해 강의를 들었다.
조선대는 수강생이 소수에 그치자 기존 대면강의에서 온라인 강의를 포함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기존 입장대로 대면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학별로 아직 수강 신청과 정정 기간이 남아 있고 복학했더라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 정확한 현황 파악은 차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관계자는 “개강했지만 휴학생들의 추가 등록기간이 오는 7일까지이기 때문에 추가 등록을 마감해야 정확한 복학 인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올해 새로 입학한 25학번 신입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수업 거부에 나설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 대학은 신입생들의 수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경찰이 새 학기를 앞두고 동료 학생들에게 수업 불참을 강요한 의대생들의 온라인 게시글 5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새 학기 수업 불참을 강요하거나 복귀한 의대생을 비난하는 게시글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중인 사안이 5건”이라며 “5건 모두 다른 대학에서 벌어진 일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거나 실제 수업에 참여한 의대생의 실명을 담은 ‘블랙리스트’가 도는 것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64명을 특정해 60명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구속 송치한 2명을 비롯해 4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조선대와 전남대에 따르면 조선대 의대에서는 지난해 집단 휴학한 676명 가운데 10%만이 올해 복학해 개강 수업을 들었다. 전남대 의대에서는 전체 휴학생 708명(군입대 휴학포함) 가운데 20명만이 복학해 강의를 들었다.
대학별로 아직 수강 신청과 정정 기간이 남아 있고 복학했더라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 정확한 현황 파악은 차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관계자는 “개강했지만 휴학생들의 추가 등록기간이 오는 7일까지이기 때문에 추가 등록을 마감해야 정확한 복학 인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대학은 신입생들의 수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새 학기 수업 불참을 강요하거나 복귀한 의대생을 비난하는 게시글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중인 사안이 5건”이라며 “5건 모두 다른 대학에서 벌어진 일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거나 실제 수업에 참여한 의대생의 실명을 담은 ‘블랙리스트’가 도는 것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64명을 특정해 60명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구속 송치한 2명을 비롯해 4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