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따려다…해남 양식장서 실종된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2025년 03월 03일(월) 10:45 가가
해남의 한 양식장에서 실종된 60대 부부가 차례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해남군 갈두항 서쪽으로 2.5㎞ 떨어진 갯벌에서 A(여·6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함께 실종된 남편 B(67)씨는 전날 오후 4시께 갈두항에서 남동방 1㎞ 떨어진 갯벌에서 숨진 채 수습됐다.
앞서 전날 오후 3시께 갈두항 인근 양식장으로 이들 부부가 리어카를 끌고 양식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같은날 밤 8시 50분께 B씨가 아내를 찾고 있는 데 위험해보인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이들 부부가 평소보다 더 깊숙이 갯벌로 이동했다가 조류 변화나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3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해남군 갈두항 서쪽으로 2.5㎞ 떨어진 갯벌에서 A(여·6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함께 실종된 남편 B(67)씨는 전날 오후 4시께 갈두항에서 남동방 1㎞ 떨어진 갯벌에서 숨진 채 수습됐다.
해경은 이들 부부가 평소보다 더 깊숙이 갯벌로 이동했다가 조류 변화나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