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양식장서 실종된 60대 부부…남편 숨진 채 발견
2025년 03월 02일(일) 21:25

완도해경이 양식장에서 실종된 60대 부부의 아내를 찾기 위해 탐색을 진행 중이다. <완도해경 제공>

해남의 한 양식장에서 실종된 60대 부부 중 남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해남군 송지면 갈두항에서 남동방 1㎞ 떨어진 갯벌에서 실종자 A(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67)씨와 아내 B(62)씨는 전날 오후 3시께 갈두항 인근 양식장으로 리어카를 끌고 나서는 모습이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이후 같은날 밤 8시 50분께 “남편이 갯벌에서 아내를 찾고 있는데 위험해 보인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식별 가능 거리가 1㎞도 채 되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해경은 A씨 발견 위치 및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을 토대로 B씨에 대한 집중 탐색을 진행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