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질 줄 모르는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
2025년 02월 20일(목) 20:00 가가
0.03% 상승…매매가격 0.05%↓ 40주 연속 하락
광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승세가 멈추질 않는 모양새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워낙 높아 장기적으로 시세가 유지될 지 회의적인 상황에서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탓인데, 신학기를 앞두고 이사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광주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비교해 0.03% 상승했다.
지난주(0.02%)보다도 상승폭이 커졌으며,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울산(0.05%↑)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특히 이번주 전국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보합세를 기록했는데, 광주는 수도권을 비롯한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을 기록한 5개 지역에 포함됐다.
광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 들어 단 한번의 하락 없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만 누적 0.17% 오름폭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0.0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올해 누적 전세가격 상승률이 광주보다 높은 곳은 울산(0.29%)이 유일했다.
반면 매매가격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무려 40주 연속 하락이다. 광주는 이번주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년도 누적 하락률(-0.20%)을 넘어섰다.
전남의 매매가격 하락률도 컸다. 전남은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커진 -0.08%을 기록했다. 특히 광양시(-0.46%)는 중동 대단지 및 광양읍 위주로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여수도 문수동·돌산읍 위주로 하락하면서 -0.04%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2%) 대비 0.06% 올라 상승 폭을 확대했다. 특히 강남3구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0.14%→0.36%)는 0.22%포인트, 강남(0.08%→0.27%)은 0.19%포인트, 서초(0.11%→0.18%)는 0.07%포인트 각각 올랐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승세가 멈추질 않는 모양새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워낙 높아 장기적으로 시세가 유지될 지 회의적인 상황에서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탓인데, 신학기를 앞두고 이사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0.02%)보다도 상승폭이 커졌으며,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울산(0.05%↑)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특히 이번주 전국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보합세를 기록했는데, 광주는 수도권을 비롯한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을 기록한 5개 지역에 포함됐다.
이번주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무려 40주 연속 하락이다. 광주는 이번주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년도 누적 하락률(-0.20%)을 넘어섰다.
전남의 매매가격 하락률도 컸다. 전남은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커진 -0.08%을 기록했다. 특히 광양시(-0.46%)는 중동 대단지 및 광양읍 위주로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여수도 문수동·돌산읍 위주로 하락하면서 -0.04%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2%) 대비 0.06% 올라 상승 폭을 확대했다. 특히 강남3구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0.14%→0.36%)는 0.22%포인트, 강남(0.08%→0.27%)은 0.19%포인트, 서초(0.11%→0.18%)는 0.07%포인트 각각 올랐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