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춘 북한학 박사, 북한군 계급 수여에 관한 흥미있는 논문 발표
2025년 01월 20일(월) 17:30 가가
학술지 ‘한국과 국제정치’에 ‘조선인민군 군사칭호에 관한 연구’ 게재
동국대 북한학과 대우교수 및 원광대 군사학연구소 연구교수인 이성춘 북한학 박사가 최근 유명 학술지 ‘한국과 국제정치’(극동문제연구소)에 북한군 계급 수여에 관한 흥미있는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논문은 1948년 조선인민군 창설 이후 군사칭호에 관한 세부적인 연구가 거의 전무한 실정에서 창설단계부터 1955년까지 군사칭호에 관한 사항을 고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교수는 ‘조선인민군 군사칭호에 관한 연구: 1948년 창설부터 한국전쟁 및 1955년까지’라는 주제의 논문에서 “조선인민군 군관의 군사칭호는 1952년 12월 31일 제정되었다”며 “최초 창설 당시에는 계급을 사용하지 않고 군사직위만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통상적으로 군복 착용 시 어깨에 착용하는 견장을 계급장 견장으로 잘못 인식하여 창설 당시 군사칭호가 수여된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당시의 견장은 군사직위 견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조선 인민군의 군사직위 제도는 1952년까지 사용되었다. 또한 1952년 12월 31일에 정령을 통해 군사칭호가 부여되었다는 사실을 북한 1차 자료 및 중국군 자료를 통해 입증했다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현재 군사직위와 군사칭호에 대한 혼란 부분에 대하여 정부 간행물 및 각종 공식문서 발간 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수정이 요구된다”며 “향후 조선인민군 창설 이전부터 현재까지의 종합적인 군사칭호의 변천에 관한 제반 분야가 추가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교수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김정은 시대 북한의 대남 군사협상 전략’ 등 저서와 다수 논문을 발표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번 논문은 1948년 조선인민군 창설 이후 군사칭호에 관한 세부적인 연구가 거의 전무한 실정에서 창설단계부터 1955년까지 군사칭호에 관한 사항을 고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통상적으로 군복 착용 시 어깨에 착용하는 견장을 계급장 견장으로 잘못 인식하여 창설 당시 군사칭호가 수여된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당시의 견장은 군사직위 견장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교수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김정은 시대 북한의 대남 군사협상 전략’ 등 저서와 다수 논문을 발표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