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영화 ‘8주간의 약속’ 막바지…종영 앞둔 작품들
2025년 01월 20일(월) 14:50 가가
광주독립영화관서 ‘한 채’ 등 23일, ‘세입자’ 등 29일 종영
한국독립영화의 발전, 해외영화와 상생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전국 극장에서 시작된 ‘8주간의 약속’ 캠페인은 지역별 상영관에서 국내 작품을 선보이는 캠페인이다. 지역에서는 광주독립영화관이 동참해 ‘럭키 아파트’, ‘공작새’, ‘최소한의 선의’ 등을 상영해 왔다.
광주독립영화관(관장 한재섭)이 ‘8주간의 약속’ 일환으로 상영하는 작품들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오는 23일 ‘딜리버리’, ‘한 채’와 29일 이후 ‘세입자’,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그것.
먼저 23일(오후 5시 20분)에는 가족 드라마·코미디물인 장민준 작 ‘딜리버리’를 볼 수 있다. 유산 상속을 위해 아이가 필요한 금수저 부부와 백수 커플 이야기이며 귀남(김영민 분)과 우희(권소현)가 계획없이 임신한 백수 커플을 마주하면서 ‘임신 사기극’을 모의하는 내용이다.
같은 날(오후 7시 20분) 선보이는 ‘한 채’도 위장결혼 이야기를 다뤘다.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두 가족 문호와 고은, 도경과 사랑이 자신만의 집 ‘한 채’를 갖기 위해 고투하는 내용.
작품은 작년 가치봄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민평론가상과 LG올레드 비전상을 받았다.
아울러 29일 이후 종영하는 ‘세입자’와 ‘아침바다 갈매기는’도 이목을 끈다. 각각 화장실에 세입자를 들이면서 펼쳐진 이야기와, 작은 어촌마을에서 탈출을 꿈꾸던 어부를 비춘다.
한재섭 관장은 “한국독립영화가 저조한 스크린 배정과 상영횟수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영화계의 상생과 공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캠페인이 끝을 바라보고 있다”며 “캠페인이 종료되어도 한국독립영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관람료 1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먼저 23일(오후 5시 20분)에는 가족 드라마·코미디물인 장민준 작 ‘딜리버리’를 볼 수 있다. 유산 상속을 위해 아이가 필요한 금수저 부부와 백수 커플 이야기이며 귀남(김영민 분)과 우희(권소현)가 계획없이 임신한 백수 커플을 마주하면서 ‘임신 사기극’을 모의하는 내용이다.
![]() ![]() |
‘한 채’ |
아울러 29일 이후 종영하는 ‘세입자’와 ‘아침바다 갈매기는’도 이목을 끈다. 각각 화장실에 세입자를 들이면서 펼쳐진 이야기와, 작은 어촌마을에서 탈출을 꿈꾸던 어부를 비춘다.
한재섭 관장은 “한국독립영화가 저조한 스크린 배정과 상영횟수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영화계의 상생과 공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캠페인이 끝을 바라보고 있다”며 “캠페인이 종료되어도 한국독립영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관람료 1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