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수상 광주 기대감 높아 …작가회의도 만반의 준비하겠다”
2025년 01월 19일(일) 17:15 가가
신임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선임된 김미승 시인
올해 ‘돌봄’키워드 …오월문학제, 회원 교류 등 추진
올해 ‘돌봄’키워드 …오월문학제, 회원 교류 등 추진
“어수선한 시국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회원들 뜻을 받들어 광주전남작가회의를 잘 꾸려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전남작가회(작가회의) 제 17대 회장에 김미승 시인이 선임됐다. 임기는 2년.
김 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3시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회관 4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작가와 시인 등 모두 200여 명 문인들이 참석해 새 집행부 구성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작가회의는 ‘표현의 자유와 광주 오월정신을 표방하며 참여적 작가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의 대표 문학인 단체다. 현대사 고비마다 5월 문학정신을 토대로 활발한 창작은 물론 올곧은 목소리를 내왔다.
김 회장은 시인으로 등단해 아동청소년문학을 병행해 왔다. 지금까지 창작활동에만 전념했는데 “이번 회장 선임을 계기로 전체 회원들의 활동에 보탬이 되는 일들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제17대 작가회의는 기존의 정신을 잘 계승하는 토대 위에서 올해는 ‘돌봄’이라는 가치를 활동의 모토로 삼고자 한다”며 “‘스스로 나를 돌보고, 내 옆을 돌아보고, 나아가 내 주변을 돌보는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올해 추진할 역점사업으로 ‘오월문학제’를 꼽았다. 전국 문인들이 광주에 집결해 5월 정신을 모티브로 5·18 정신 계승과 창작, 교류를 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펼치는 대회다.
그는 “올해는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으로 작가들 자긍심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광주 5·18을 배경으로 한 작품 ‘소년이 온다’가 세계문학 반열에 오른 만큼 타지역에서 광주에 대한 기대도 더욱 높아졌다”며 “우리 작가회의도 그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타지역 작가 단체와의 교류도 추진할 생각이다. ‘소년이 온다’(가칭)를 주제로 ‘광주 문학기행’ 형태의 답사, 토론을 진행한다면 광주 정신을 확산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는 얘기다.
‘섬진강문화학교’도 작가회의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다. 청소년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한 문화학교도 올 여름에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회원들과의 친목 도모, 교류도 작가회의의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업이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창작 의욕과 단합을 위해 전체 모임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기존 ‘회원의 날’ 행사를 늘리거나 작품집 출간 회원들의 출판기념회 횟수를 늘려 창작 활성화, 친목 도모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목포, 순천, 여수 지부와 함께 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역 지부와의 행사도 모색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올해는 전체 회원들 활동에 보탬이 되는 일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다”며 “아무쪼록 단체의 수장으로서 역대 집행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광주전남작가회(작가회의) 제 17대 회장에 김미승 시인이 선임됐다. 임기는 2년.
김 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3시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회관 4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작가와 시인 등 모두 200여 명 문인들이 참석해 새 집행부 구성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시인으로 등단해 아동청소년문학을 병행해 왔다. 지금까지 창작활동에만 전념했는데 “이번 회장 선임을 계기로 전체 회원들의 활동에 보탬이 되는 일들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으로 작가들 자긍심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광주 5·18을 배경으로 한 작품 ‘소년이 온다’가 세계문학 반열에 오른 만큼 타지역에서 광주에 대한 기대도 더욱 높아졌다”며 “우리 작가회의도 그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타지역 작가 단체와의 교류도 추진할 생각이다. ‘소년이 온다’(가칭)를 주제로 ‘광주 문학기행’ 형태의 답사, 토론을 진행한다면 광주 정신을 확산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는 얘기다.
‘섬진강문화학교’도 작가회의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다. 청소년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한 문화학교도 올 여름에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회원들과의 친목 도모, 교류도 작가회의의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업이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창작 의욕과 단합을 위해 전체 모임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기존 ‘회원의 날’ 행사를 늘리거나 작품집 출간 회원들의 출판기념회 횟수를 늘려 창작 활성화, 친목 도모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목포, 순천, 여수 지부와 함께 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역 지부와의 행사도 모색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올해는 전체 회원들 활동에 보탬이 되는 일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다”며 “아무쪼록 단체의 수장으로서 역대 집행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