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O 한국창작음악제’ 관현악 창작곡 축제 펼쳐진다
2025년 01월 08일(수) 20:25
18일 국립국악관현악단
2월20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지난해 ARKO 한국창작음악제 공연 장면. <아창제 사무국 제공>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던 국내 음악시장에 ‘한국 관현악 창작곡’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축제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ARKO 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를 오는 18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월 20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각각 펼친다.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악·양악 각각 초연곡 3곡, 재연 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18일 국악 부문은 국립국악관현악단(지휘 김성국)이 출연, 김신애 작 ‘걸리버 여행기 서곡’과 김상진 ‘정악대금’으로 시작한다. 유홍이 협연하는 ‘청공의 소리’, 최지혜 첼로 협주곡 ‘미소’ 등이 울려 퍼진다.

이정호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 최윤숙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도롱이를 쓴 그슨새’도 관객을 만난다.

2월 20일 양악 부문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정치용)가 막을 올린다.

김신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LOGBOOK1’, 박다은 ‘물의 노래’를 비롯해 임영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이강규 ‘NIGHT RETURNS’, 전예은 ‘장난감 교향곡’ 등이 레퍼토리에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이한 아창제는 매년 국악·양악 부문 관현악 작품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현재까지 124명 작곡가가 171개 작품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with 아창제’ 특별 연주회를 진행한 바 있다.

아창제 사무국은 “창의성을 꽃피우는 다양한 ‘창작 관현악곡’으로 채워지는 이번 아창제는,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는 다양한 연령대 작곡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며 “국내외 창작음악계에 호기심이 있다면 공연장을 찾아 보셔도 좋을 듯하다”고 했다.

R석 3만 원, A석 1만 원. 예술의전당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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