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12명 선정
2025년 01월 07일(화) 20:20
환경제어시설 등 내부시설 지원
한국농어촌공사가 ‘2025년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지원 대상자로 나주 소재 청년농업인 등 12명을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과정을 수료했거나 수료 예정인 18~39세 이하 청년농업인들의 영농 정착을 목표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한 농지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스마트팜을 최대 20년간 장기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기본 임대기간은 10년이지만, 1회에 한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시설 이용 실태를 평가한 뒤 재임대 할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를 통해 인구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농촌에 젊은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 활성화 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전남 나주, 경기 양평, 충북 보은·진천, 경북 경주·상주 등 7개 지구 12개소를 대상으로 했으며, 12명의 청년농업인에게 6.30㏊ 규모의 비닐하우스 스마트팜 및 환경제어시설, 난방시설 등 내부시설을 지원했다.

지역별로 나주 동곡리 일대 1.14㏊ 면적에 2명이 선정돼 인당 가장 넓은 면적을 지원받았다. 이어 경주 안계리 일대(1.13㏊·2명), 보은군 월송리 일대(1.01㏊·2명), 상주 원홍리 일대(1.00㏊·2명) 등이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임대료인 농지임대료는 농지은행 표준임차료의 50%, 시설임대료는 통계청이 집계하는 시도별 단위 면적당 농작물 수입의 10%에 불과한 만큼, 청년 농업인들의 영농 정착 초기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한국농어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처음 시작해 올해 선정된 청년농업인까지 총 34명이 지원받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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