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허상 깨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다
2024년 12월 30일(월) 11:30
(주)플레이팩토리 뮤지컬 ‘인사이드 미’ 내년 1월 9일~2월 23일 기분좋은극장

뮤지컬 ‘인사이드 미’

‘올해의 인플루언서 상’을 받은 복자는 SNS 속에서 ‘인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허황된 삶을 누린다. 슈퍼스타 샨티의 신곡을 작곡한 남자친구 진혁은 인별의 허세 가득한 모습을 보며 힘들어한다. 하루하루 갈등을 빚던 두 사람은 잘 모르고 있던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면서 알을 깨고 나오는데….

(주)플레이팩토리가 뮤지컬 ‘인사이드 미’를 내년 1월 9일부터 2월 23일까지 광주 기분좋은극장에서 펼친다(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4시).

작품은 시골에서 태어나 할머니 손에 자란 주인공 인별과 SNS를 싫어하는 남자친구 진혁의 갈등을 다뤘다. 현대인이 겪을 법한 비극을 초점화해 SNS 중독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별 역은 츄더, 아리, 윤채린, 별은 배우 등이 맡으며 진혁 역에 박기찬, 문성욱, 김민제 등이 열연한다.

이외 슈퍼스타 ‘샨티’, ‘커피숍 사장’, ‘아마존 크루’를 비롯해 복자의 친구 ‘순덕’, ‘요가마스터’, ‘복자 할머니’ 등 20세부터 82세를 넘나드는 ‘멀티 배역’은 이현정·류성아·김민희·장민욱 등이 연기한다.

이번 뮤지컬은 EBS ‘3대 번개맨’(2016~2021)으로 알려진 서홍석이 극작 및 작사, 연출을 맡으면서 주목받는다.

서 씨는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에서 사용자와 실행 횟수가 가장 많은 앱이지만, 사용자들은 팔로워의 니즈에 맞춰 본인을 포장하면서 실제와 다른 ‘나’를 만들어내곤 한다”며 “거짓된 이야기에 빠져든 일부 사람들에게 내면 진심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무등급 5만 원, 설 연휴 공연 없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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