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 모식 템킨 지음·왕수민 옮김
2024년 12월 20일(금) 00:00 가가
리더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는 요즘이다. 리더가 얼마나 유능하고 균형감을 갖고 지혜가 있느냐에 따라 조직의 운명은 달라진다.
가정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다. 리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모든 조직에 있어 절대적이다.
혹자들은 오늘의 세상을 불안정, 추락, 후퇴 등으로 말한다. 민주주의는 뒷걸음치고 세상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경제는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어려운 시국을 타개해 나갈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리더를 잘 세우는 것이다.
역사학자 모식 템킨이 펴낸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는 역사 속의 리더들을 소환한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역사 리더십 수업’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책은 수업 강연을 모티브로 쓰여졌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부교수인 저자는 공공정책학과 역사학을 매개로 다양한 강의를 펼쳐왔다. 그 가운데 ‘역사 속 리더들과 리더십’은 10여 년간 누적수가 수천 명에 이를 만큼 인기를 얻었다.
저자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이상, 소명, 세계관은 한 사회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본다. 보수주의자 후버는 대공황이 닥쳤을 때 구조적 문제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반면 루스벨트는 취임 100일 만에 뉴딜을 비롯한 76건 법안을 통과시켜 추진력을 발휘했다.
저자는 후버와 루스벨트의 성패를 가른 것은 위기 대응 방식, 공감능력이었다고 지적한다. <어크로스·2만2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가정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다. 리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모든 조직에 있어 절대적이다.
역사학자 모식 템킨이 펴낸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는 역사 속의 리더들을 소환한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역사 리더십 수업’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책은 수업 강연을 모티브로 쓰여졌다.
저자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이상, 소명, 세계관은 한 사회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본다. 보수주의자 후버는 대공황이 닥쳤을 때 구조적 문제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반면 루스벨트는 취임 100일 만에 뉴딜을 비롯한 76건 법안을 통과시켜 추진력을 발휘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