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사랑하는 마술에 한국 색채 더한 ‘국악매직컬’
2024년 12월 18일(수) 13:35 가가
광주시 서구 ‘조선 마술사’ 22일 빛고을국악전수관
남녀노소 모두 사랑하는 마술에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조선 마술사’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광주시 서구가 국악매직컬 ‘조선마술사’를 오는 22일 오후 2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펼친다.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간절한 꿈, 부모님을 향한 사랑 등 주제를 스토리텔링에 녹였다.
조선의 어느 마을, 매일 밤 홀로 달을 바라보는 소년 ‘경재’를 두고 마을 사람들은 바보라고 놀린다. 그럼에도 순수한 소망을 품고 꿈을 키워가던 경재가 특별한 마술을 준비해 마을 사람들(관객)을 놀라게 한다.
오프닝 공연은 ‘샌드아트’로 삭막한 도시에서 경재가 벗어나 수백 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모래로 표현한다. 이어 ‘별을 닮은 연’ 코너에서는 달빛 가득한 언덕 위에서 작은 실연을 날리는 경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꽹과리를 치거나 버나를 돌리는 등 각종 연희놀이를 통해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장면은 ‘잘하는 것’ 프로그램에 담긴다. 경재는 달빛 아래에서 자신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하고 마술을 연습한다. 경재가 자신감을 갖고 대중 앞에 마술을 선보이는 ‘조선마술사’도 준비돼 있다. 장터에서 산 계란과 비단을 활용해 구경꾼의 환호를 받지만, 경재의 진정한 소원은 여전히 하늘을 나는 것이다.
끝으로 자신이 고른 한복과 정성스레 만든 탈로 새로운 마술을 선사하는 ‘달빛 약속’, 관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최후의 마술을 보여주는 ‘하늘빛 그리움’도 준비돼 있다.
빛고을국악전수관 류효진 학예연구사는 “보자기, 음식, 연 등 친근한 사물을 이용해 선보이는 마술은 성인과 어린이 관객 모두 즐기기에 좋을 것이다”며 “마술에 한국의 정체성을 녹여낸 이번 공연이 잠시나마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시 서구가 국악매직컬 ‘조선마술사’를 오는 22일 오후 2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펼친다.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간절한 꿈, 부모님을 향한 사랑 등 주제를 스토리텔링에 녹였다.
오프닝 공연은 ‘샌드아트’로 삭막한 도시에서 경재가 벗어나 수백 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을 모래로 표현한다. 이어 ‘별을 닮은 연’ 코너에서는 달빛 가득한 언덕 위에서 작은 실연을 날리는 경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빛고을국악전수관 류효진 학예연구사는 “보자기, 음식, 연 등 친근한 사물을 이용해 선보이는 마술은 성인과 어린이 관객 모두 즐기기에 좋을 것이다”며 “마술에 한국의 정체성을 녹여낸 이번 공연이 잠시나마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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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