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대위법과 감미로운 악상…‘Classicism’
2024년 12월 15일(일) 19:12 가가
예나엔터테인먼트 김연 리사이틀 19일 광주예술의전당
호남예술제 출신 피아니스트 김연은 금호주니어 콘서트, 광주악회 청소년음악회를 비롯해 광주시향 협연자 오디션 등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독일 Lepthien 피아노콩쿨(2위), 이태리 Ovada 국제콩쿨 2위(1위 없는), Vietri sul Mare 국제콩쿨 Merit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음악계에서 연주자로서 입지를 굳혀 왔다.
피아니스트 김연 독주회 ‘Classicism’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바흐와 하이든,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18~19세기 곡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주)예나엔터테인먼트가 마련했다.
바흐의 ‘소나타 A장조 Op.17, 5번’으로 시작한다. 이어 하이든 ‘소나타 50번 D장조, Hob. 16-37’을 비롯해 모차르트 ‘소나타 5번 G장조, K283’이 울려 퍼진다.
인터미션 후 대미는 베토벤의 ‘소나타 32번 c단조, Op.111’로 장식한다. 베토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녹인 걸작으로 정교한 대위법을 사용해 격렬한 긴장감을 표현한 1악장, 다섯 개 변주로 구성된 2악장으로 이뤄진다.
한편 김 씨는 현재 광신대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광주피아노아카데미, CN PIANO, GIC 클라빌레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연주회를 진행했으며 슈투트가르트 음대 개교 15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리게티 에튀드 전곡’을 연주한 바 있다.
김 피아니스트는 “해마다 독주회를 선보여왔는데 올해는 특별히 고전 소나타만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며 “조화와 명료성을 중시하며 음악의 구조, 형식이 명확하게 정의됐던 ‘고전주의’ 음악을 시대순으로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고 했다.
전석 1만원. (주)예나엔터테인먼트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바흐의 ‘소나타 A장조 Op.17, 5번’으로 시작한다. 이어 하이든 ‘소나타 50번 D장조, Hob. 16-37’을 비롯해 모차르트 ‘소나타 5번 G장조, K283’이 울려 퍼진다.
인터미션 후 대미는 베토벤의 ‘소나타 32번 c단조, Op.111’로 장식한다. 베토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녹인 걸작으로 정교한 대위법을 사용해 격렬한 긴장감을 표현한 1악장, 다섯 개 변주로 구성된 2악장으로 이뤄진다.
전석 1만원. (주)예나엔터테인먼트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