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IPTV 시청자 수 1000% ↑
2024년 12월 11일(수) 19:30 가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증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직후,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IPTV에서 관람한 시청자 수가 10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4일 하루 동안 IPTV(LG U플러스tv, 지니 TV, SK Btv 등)에서 총시청수 115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일 시청수(97건)에 비해 1085% 증가한 수치다.
‘서울의 봄’은 ‘12·3 계엄사태’ 이후 일간 박스오피스 순위 또한 반등했다. 2~3일 각각 1160회, 970회였던 이용 건수가 4일 1260회, 5일 1000회로 늘었으며 8일 기준 1746회에 달했다
개봉 1년여가 지났으나 전체 순위에서 3위(4일 기준)를 기록해 함께 순위권에 오른 최신작 ‘베테랑2’, ‘대도시의 사랑법’과 경쟁을 펼쳤다. 이 같은 역주행은 비상 계엄사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총 1300만 관객몰이를 한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권력 찬탈을 위해 반란을 일으켰던 신군부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맞섰던 군인들의 충돌을 그린 작품이다.
최근 ‘서울의 봄’을 다시 관람했다는 정유림(서구·30) 씨는 “역사적 비극이 재현돼 가슴아팠던 순간, ‘서울의 봄’을 보며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을 떠올렸다”며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 오히려 ‘영화적 현실’보다 더 잔인하고 무겁게 다가오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의 봄’은 11일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영화’ 2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티빙에서는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 ‘1987’, ‘택시운전사’, ‘남산의 부장들’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4일 하루 동안 IPTV(LG U플러스tv, 지니 TV, SK Btv 등)에서 총시청수 115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일 시청수(97건)에 비해 1085% 증가한 수치다.
개봉 1년여가 지났으나 전체 순위에서 3위(4일 기준)를 기록해 함께 순위권에 오른 최신작 ‘베테랑2’, ‘대도시의 사랑법’과 경쟁을 펼쳤다. 이 같은 역주행은 비상 계엄사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의 봄’을 다시 관람했다는 정유림(서구·30) 씨는 “역사적 비극이 재현돼 가슴아팠던 순간, ‘서울의 봄’을 보며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을 떠올렸다”며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 오히려 ‘영화적 현실’보다 더 잔인하고 무겁게 다가오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