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동주문학상에 원도이 시인
2024년 11월 18일(월) 19:55 가가
광주일보·계간 ‘시산맥’ 공동 주관
수상작 ‘토마토 파르티잔’ 등 5편
해외작가상, 서연우·윤희경 시인
해외작가특별상, 김오 시인
30일 천도교 중앙대교당서 시상식
수상작 ‘토마토 파르티잔’ 등 5편
해외작가상, 서연우·윤희경 시인
해외작가특별상, 김오 시인
30일 천도교 중앙대교당서 시상식
광주일보와 계간 ‘시산맥’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9회 동주문학상 수상자로 원도이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토마토 파르티잔’ 등 5편이며 상금은 1000만 원.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하여 제정된 동주문학상은 지난 2019년 윤동주서시문학상에서 동주문학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집 공모로 응모를 받았다. 총 150여 명이 응모를 한 이번 공모에는 35명 작품집이 예심을 통과해 4명의 후보 작품이 최종 본심에 올랐다.
심사를 맡은 장석주, 송재학, 김이듬 시인은 수상작에 대하여 “들쭉날쭉하지 않은 시적 성취에 이른 점, 낯익은 사물을 낯설게 인지하는 가운데 의미의 장력을 매우 능숙하게 만드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원도 횡성 출생의 원도이 시인은 2019년 ‘시인동네’로 등단했으며 2020년 시집 ‘비로소 내가 괄호 안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를 펴냈으며 2024년 문화예술위 창작지원금을 수혜받았다. 또한 올해 제2회 경북문예현상공모 대상을 수상했다.
해외에서 우리말로 시를 쓰는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제인 동주해외작가상(상금 200만원) 은 미국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연우 시인과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희경 시인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각각 ‘재단사’ 등 5편, ‘고흐의 색’ 등 5편으로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서연우 시인 작품에 대해 “한 벌의 옷을 짓는 직렬의 서사이다. 시 속에는 만연체와 쓸쓸함과 화려함이 서로 맞물리면서 촘촘하게 직조돼 있다”고 평했다.
또한 윤희경 시인 작품에 대해 “‘고흐의 색’은 탐미주의자 고흐를 호명해 여름 저녁 하늘의 색채와 오버랩시킨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했다.
서연우 시인은 대구 출생으로 2014년 ‘미주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빗소리가 길고양이처럼 지나간다’를 발간했다. 현재 미주문협 이사로 뉴미디어 분과장을 맡고 있다.
윤희경 시인은 2015년 계간 ‘미네르바’로 등단해 시집 ‘대티를 솔티라고 불렀다’ 등을 펴냈다. 2022년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문학과시드니’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에 거주하는 시인으로 윤동주 시인의 민족애를 시로 구현하는 활동을 펼치는 시인에게 주어지는 동주해외작가특별상(상금 100만원)은 김오 시인이 선정됐다.
김오 시인은 경기도 동두천 출생으로 1987년 9월 시드니로 이주했다. 1993년 ‘호주동아일보’ 신년문예에 시로 당선했으며 시집 ‘캥거루의 집’등을 발간했다.
해외에서 우리말로 시를 쓰는 신인들의 활동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해 제정된 동주해외신인상은 ‘가을을 줍다가 당신을 만났다’ 등 10편을 응모한 김수수 시인이 뽑혔다. 김수수 시인은 제19회, 24회 재외동포문학상을 받았으며 현재 캐나다 벤쿠버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19회 최치원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형옥 시인에 대한 계간 ‘시산맥’ 등단패 수여도 함께 진행된다.
문정영 ‘시산맥’ 대표는 “올해로 제9회를 맞은 동주문학상은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을 잇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해마다 많은 작품집이 응모돼 문학상의 의미와 가치를 새삼 숙고하게 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하여 제정된 동주문학상은 지난 2019년 윤동주서시문학상에서 동주문학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집 공모로 응모를 받았다. 총 150여 명이 응모를 한 이번 공모에는 35명 작품집이 예심을 통과해 4명의 후보 작품이 최종 본심에 올랐다.
해외에서 우리말로 시를 쓰는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제인 동주해외작가상(상금 200만원) 은 미국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연우 시인과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희경 시인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각각 ‘재단사’ 등 5편, ‘고흐의 색’ 등 5편으로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윤희경 시인 작품에 대해 “‘고흐의 색’은 탐미주의자 고흐를 호명해 여름 저녁 하늘의 색채와 오버랩시킨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했다.
서연우 시인은 대구 출생으로 2014년 ‘미주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빗소리가 길고양이처럼 지나간다’를 발간했다. 현재 미주문협 이사로 뉴미디어 분과장을 맡고 있다.
윤희경 시인은 2015년 계간 ‘미네르바’로 등단해 시집 ‘대티를 솔티라고 불렀다’ 등을 펴냈다. 2022년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문학과시드니’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에 거주하는 시인으로 윤동주 시인의 민족애를 시로 구현하는 활동을 펼치는 시인에게 주어지는 동주해외작가특별상(상금 100만원)은 김오 시인이 선정됐다.
김오 시인은 경기도 동두천 출생으로 1987년 9월 시드니로 이주했다. 1993년 ‘호주동아일보’ 신년문예에 시로 당선했으며 시집 ‘캥거루의 집’등을 발간했다.
해외에서 우리말로 시를 쓰는 신인들의 활동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해 제정된 동주해외신인상은 ‘가을을 줍다가 당신을 만났다’ 등 10편을 응모한 김수수 시인이 뽑혔다. 김수수 시인은 제19회, 24회 재외동포문학상을 받았으며 현재 캐나다 벤쿠버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19회 최치원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형옥 시인에 대한 계간 ‘시산맥’ 등단패 수여도 함께 진행된다.
문정영 ‘시산맥’ 대표는 “올해로 제9회를 맞은 동주문학상은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을 잇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해마다 많은 작품집이 응모돼 문학상의 의미와 가치를 새삼 숙고하게 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