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7조 6069억·전남 12조 5436억…내년 예산안 시 도의회 제출
2024년 11월 11일(월) 19:40 가가
광주, 산업 인재 창업 등 ‘쓸 데 쓰는 적극 재정’
전남, 인구 청년 복지 대폭 늘려 민생경제 지원
전남, 인구 청년 복지 대폭 늘려 민생경제 지원


전남도가 12조 543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11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무안공항으로 이어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송정리~목포) 구간 건설 공사 현장.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광주시가 경제·인구·기후 3대 지표 회복과 산업·인재·창업 등 ‘광주 도약’을 목표로 1년 살림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재정난을 고려해 비효율적인 예산은 과감하게 줄이고 민생 안정을 위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쓸 데 쓰는 적극 재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올해 예산 대비 7027억원(10.2%) 증가한 7조6069억원 규모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교육 분야는 올해 예산(1998억원)보다 2815억원 증가한 4813억원으로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올해보다 440억원 줄어든 3025억원으로 구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3조1661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282억원 늘었다. 교통·물류 분야도 올해 예산보다 1718억원을 증액해 8929억원이다. 국토·지역 개발 관련 예산도 전년보다 1082억원 줄여 1325억원만 편성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생 회복과 미래 투자에 중점을 둬 예산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도 이날 12조 543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정부의 긴축 기조에도 올해 본예산보다 2.4% 늘어난 규모로, 침체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예산 편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남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12조 2462억원)보다 2974억(2.4%)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666억원(3.8%) 증가한 9조 9622억원, 특별회계는 298억원(2.7%) 늘어난 1조 1386억원이다. 인구·청년·복지 분야(3조 5513억원)가 올해(3조 3871억원)보다 1642억원 늘었고 농림해양수산 분야(1조 8964억원)도 올해(1조 8081억)에 비해 883억 증가했다. 문화·관광 분야도 올해보다 240억 증가했다. 글로컬대 사업비가 늘면서 공공행정 등의 분야(1조 4719억원)도 올해(1조 4522억원)보다 19억 늘었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사업 축소(125건 170억)와 장기 SOC 사업·유사 중복·연례 반복적 사업 예산 삭감(498건 1400억원)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전남 발전을 위한 중점 분야에 투입할 예산을 확보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도민안전·SOC 분야와 일자리·경제 분야는 국비사업 감액에 따라 감소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구 대전환, 민생 회복,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에 집중 투자했다”고 밝혔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시는 재정난을 고려해 비효율적인 예산은 과감하게 줄이고 민생 안정을 위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쓸 데 쓰는 적극 재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는 올해 예산(1998억원)보다 2815억원 증가한 4813억원으로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올해보다 440억원 줄어든 3025억원으로 구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3조1661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282억원 늘었다. 교통·물류 분야도 올해 예산보다 1718억원을 증액해 8929억원이다. 국토·지역 개발 관련 예산도 전년보다 1082억원 줄여 1325억원만 편성했다.
전남도도 이날 12조 543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정부의 긴축 기조에도 올해 본예산보다 2.4% 늘어난 규모로, 침체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예산 편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사업 축소(125건 170억)와 장기 SOC 사업·유사 중복·연례 반복적 사업 예산 삭감(498건 1400억원)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전남 발전을 위한 중점 분야에 투입할 예산을 확보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도민안전·SOC 분야와 일자리·경제 분야는 국비사업 감액에 따라 감소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구 대전환, 민생 회복,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에 집중 투자했다”고 밝혔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