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선율 ‘처음으로 만났던 그 노래’
2024년 11월 11일(월) 19:20
광주예술가곡연구회 13일 공연

2021년 진행했던 광주예술가곡연구회 ‘창단 연주회’ 공연 장면. <광주예술가곡연구회 제공>

다섯 명 소프라노가 성악을 처음 시작했던 순간을 되돌아보며, 그 시절 불렀던 노래를 다시 선보인다.

광주예술가곡연구회(대표 정수희)가 ‘처음으로 만났던 그 노래’를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에서 펼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수희, 이승희, 정별님, 박선경 그리고 장희정 다섯 소프라노가 출연해 각각 예술가곡 세 편 씩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정수희 대표는 “성악가에게 ‘첫 노래’는 그 자체로 음악적 여정의 출발점이자 음악적 소신을 담는 중요한 ‘기념비’다”며 “이번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들은 각기 다른 여정을 걸어왔지만 조화로운 하모니를 통해 하나로 어우러질 것이다”고 했다.

공연은 전남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노비라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장희정은 독일 작곡가 글룩의 ‘사랑스러운 해변’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로시니 ‘꾸지람’, 슈만 곡 ‘헌정’ 등이 울려 퍼진다. 장 씨는 현재 동신대 외래교수로 재직 중.

박선경은 슈만 ‘봄이다’, 소냐이 ‘나 꿈을 꾸었네’ 등을 부른다. 전남대 음악학과 및 이탈리아 로마아카데미 성악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박 씨는 현재 전남대, 호신대, 광신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한예종 영재원 광주지부에서 강의하는 정별님의 ‘오 나의 사랑하는 님’ 등도 레퍼토리에 있다. 광주교대·호신대 외래교수인 이승희의 토스티 곡 ‘꿈’ 이외 다수 곡도 울려 퍼진다.

전남대 음악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텍사스대에서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정수희도 무대에 오른다. 슈트라우스의 ‘헌정’, 글룩 ‘오 감미로운 나의 사랑’ 등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피아노 연주에 광주오페라단 나원진 음악코치. 전석 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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