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디아스프라 슬픈 아리랑, 우리는 누구입니까’
2024년 11월 11일(월) 15:25 가가
광주가톨릭방송은 오는 22일 오후 5시 특집 다큐 방송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고려인들은 고국을 떠나 연해주 등지로 이주를 해야 했다. 생존을 위해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야 했던 고통의 삶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또한 오늘날 국적을 얻지 못해 ‘투명인간’의 삶을 사는 동포들도 부지기수다.
올해는 고려인 연해주 이주 160주년이 되는 해다.
고려인들의 이주의 역사와 아픔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광주가톨릭방송은 오는 22일 오후 5시 특집 다큐 ‘고려인 디아스프라 슬픈 아리랑, 우리는 누구입니까’를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한다. 제작 양복순·편수민 PD.
1년여의 기획, 제작 등을 통해 만든 다큐는 광산구 월곡동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만나 그들의 애환을 담아냈다. 아울러 고려인 이주 역사적 배경, 이후 국적을 갖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무국적 고려인들의 사연 등을 담았다.
이번 다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홍범도 장군 동산 철거 등과 맞물려 국내외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이반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 고려인들 삶을 조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복순 PD는 “올해는 고려인들이 연해주로 이주한 지 160주년이 된다. 고려인들은 나라 잃은 설움과 아울러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했다. 이번 다큐는 여전히 이방인으로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았다. 고려인들은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함께 숙고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고려인들의 이주의 역사와 아픔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광주가톨릭방송은 오는 22일 오후 5시 특집 다큐 ‘고려인 디아스프라 슬픈 아리랑, 우리는 누구입니까’를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한다. 제작 양복순·편수민 PD.
1년여의 기획, 제작 등을 통해 만든 다큐는 광산구 월곡동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만나 그들의 애환을 담아냈다. 아울러 고려인 이주 역사적 배경, 이후 국적을 갖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무국적 고려인들의 사연 등을 담았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