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이 기록하는 ‘위대한 유산, 남아시아’ 3부작 다큐
2024년 11월 10일(일) 14:20
ACC, EBS, ICHCAP 공동기획·제작
11일, 12일,18일 밤 EBS 1TV서 방영

방글라데시 다큐 장면. <ACC 제공>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3개국 무형문화유산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다큐는 ‘위대한 유산, 남아시아’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일, 12일, 18일(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영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와 함께 공동기획·제작했다.

‘위대한 유산, 남아시아’라는 주제로 방영되는 이번 다큐는 아시아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총 3부작.

이번 ‘위대한 유산, 남아시아’는 ACC, EBS, ICHCAP 세 기관이 협력한 네 번째 결과물이다.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3개국 무형문화유산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 기관은 지난 2015년부터 아시아의 문화유산을 기록하고 가치를 알리기 위해 협력해왔다.

먼저 11일 첫 방송되는 1부 ‘담벼락에 그린 전설-네팔 미틸라 회화’는 벽화 문화 ‘미틸라 회화’를 조명한다.전설로만 남은 ‘미틸라 왕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독특한 네팔 남부 자낙푸르 지역에서 네팔 힌두교의 큰 축제인 ‘티하르 축제’를 앞두고 사람들이 협력해 미틸라 회화를 그리고, 전통축제 티하르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미틸라 회화를 통해 힌두교 신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모든 생명들과 축복의 시간을 갖는 전통을 만난다.

스리랑카 다큐 장면. <ACC 제공>
12일 방송되는 2부 ‘오늘도 무대 위에서-스리랑카 줄인형극 루카다 나트야’는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루카다 나트야’ 공연을 보여준다. ‘루카다 나트야’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의 전통 농업 방식을 소개하는 작품도 있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3부 ‘기후위기를 이겨낸 물 위의 농장-방글라데시 수상 농장’은 방글라데시의 전통 농업 방식인 ‘수상농업’을 소개한다. 수상농업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식량안보를 지키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주목한다.

이강현 전당장은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는 ACC, ICHCAP, EBS가 참여해 각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완성됐다”며 “아시아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기획된 만큼 방영 외에도 ACC의 전시, 교육 등에도 다채롭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ACC, EBS, ICHCAP는 지난 2017년 첫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중앙아시아’을, 2019년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2022년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2’를 제작했다. ‘위대한 유산, 중앙아시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선정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3부작은 EBS 누리집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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