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초청 공연
2024년 11월 06일(수) 14:50 가가
9일 ‘만경창파 푸른 물에’ 대극장 진악당에서
예향 광주의 국악관현악 선율이 진도에서 울려 퍼진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민요 협연, 아쟁산조, 장새납 협주곡 등 여덟 작품이 남도 예술의 진수를 선사한다.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국악원)이 ‘만경창파 푸른 물에’를 오는 9일 오후 3시 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에서 펼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을 초청, 광주를 넘어 ‘국악관현악’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공연은 경쾌한 속도감이 특징적인 이준호 곡 ‘축제’로 막을 올린다. 이어 빠른 시간의 흐름을 묘사한 ‘아름다운 인생2’, 인간극장에 ‘민요 자매’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던 이지원·이송연의 민요 협연 ‘태평가’가 울려 퍼진다. 노동요 성격을 보이는 ‘뱃노래’와 ‘자진뱃노래’도 우리 신명과 흥을 더한다.
장중하면서 화려한 박종선류 아쟁산주는 협주곡으로 편곡해 ‘2024 금당’이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연주에 김선제 아쟁 명인.
이 밖에도 장새납 협주곡 ‘넬라 판타지’, 재일동포에 대한 그리움을 염원한 ‘열풍’ 등이 레퍼토리에 있다. 경기민요 ‘뱃노래’를 테마로 한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는 웅장한 사운드를 매개로 출항하는 배를 연상시킨다.
박승희 지휘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창단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을 꿈꾸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광주, 호남권을 넘어서는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K-국악’의 선봉에 서고 싶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국악원)이 ‘만경창파 푸른 물에’를 오는 9일 오후 3시 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에서 펼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을 초청, 광주를 넘어 ‘국악관현악’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장중하면서 화려한 박종선류 아쟁산주는 협주곡으로 편곡해 ‘2024 금당’이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연주에 김선제 아쟁 명인.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