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등 영화음악 OST 만든 이병우와 ‘음악산책’
2024년 11월 05일(화) 18:05
광주예술의전당 ‘기타, 영화를 만나다’ 26일 소극장

기타리스트&영화음악가 이병우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왕의 남자’, ‘괴물’, ‘장화홍련’, ‘마더’ 등 영화 OST를 연주한 기타리스트’, ‘핑거스타일 1호 연주자’, ‘다양한 장르를 표현하는 멀티 기타 플레이어’.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가인 이병우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그와 함께 영화음악 OS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전당)이 ‘기타, 영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26일 오전 11시 전당 소극장에서 ‘11시 음악산책’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작곡가 조동익과 함께 1980년대 포크 듀오 ‘어떤날’로 데뷔한 이병우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클래식 기타과), 미국 존스홉킨스 피바디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수학했다. 이후 영화음악에 주목, 제27회 청룡영화상 음악상과 제18회 부일영화상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영화 ‘관상’, ‘국제시장’ 등에서 총 30여 편 영화음악을 작업했다. ‘왕의 남자’에서 ‘가려진’을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영화 ‘해운대’에서 ‘놓지 못하는 손’, ‘불꽃놀이’을 연주했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호준, 최지은과 비올리스트 조재현을 비롯해 정광준(첼로), 김만기(더블베이스)가 출연해 현악 5중주 선율을 선사한다. 진행에 아나운서 이상협.

전당 모성일 홍보팀장은 “영화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감상하고 이에 대한 토크를 곁들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올해 4월 미국 뉴욕 타운홀에서 선보였던 라이브 연주의 감동이 광주에서 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전당 누리집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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