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오피스 공실률 17.5%…전국 평균보다 9% 높아
2024년 10월 31일(목) 22:10 가가
중대형 16.4%·소규모 7.8%
광주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광주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7.5%로 전국 평균(8.6%)에 비해 9% 가까이 높았다. 오피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 전국 오피스 시장이 낮은 공실률과 임대료 상승을 나타냈는데 광주는 사정이 달랐다는 것이다.
중대형상가의 공실률도 15.4%로 전국 평균(12.7%)보다 높았고, 소규모 상가(7.8%) 역시 평균(6.5%)를 웃돌았다. 다만 집합상가는 7.5% 공실률을 기록, 평균(10.1) 이하였다.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의 3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31%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의 오피스 훈풍에 힘입어 0.74% 상승을 기록했다.
광주는 중대형상가와 소규모상가 모두 각각 0.05%, 0.15% 하락하며 전국 평균보다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전국 평균보다 공실률이 낮았던 집합상가의 경우에도 임대가격지수는 0.08% 하락했다. 각종 지표의 악화를 반영하듯 광주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은 0.54%, 중대형 상가는 0.86%, 소규모 상가는 0.79%, 집합상가는 1.11%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광주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7.5%로 전국 평균(8.6%)에 비해 9% 가까이 높았다. 오피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 전국 오피스 시장이 낮은 공실률과 임대료 상승을 나타냈는데 광주는 사정이 달랐다는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의 3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31%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의 오피스 훈풍에 힘입어 0.74%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 공실률이 낮았던 집합상가의 경우에도 임대가격지수는 0.08% 하락했다. 각종 지표의 악화를 반영하듯 광주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