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 언어의 장벽을 넘다 - 채덕현 광주시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상황총괄팀장
2024년 10월 31일(목) 21:00 가가
가을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해외를 여행하다 보면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 언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하나면 낯선 나라, 낯선 언어를 쓰는 곳에서도 당당하게 말을 걸고, 음식을 주문하고,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즉각적인 통역으로 언어의 장벽이 없어진 것이다.
인공지능 통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번역하고 전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기술은 언어 장벽을 넘어 다양한 상황에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준다. 국제 회의와 비즈니스 회담, 해외여행 중에 사람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긴급 상황에서도 언어의 장벽은 무너지고 있다. 바로 광주소방안전본부에서 운영하는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 시스템으로 인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영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등 13개국 52명의 통역 도우미들로 운영되며 외국인의 119신고에 대비해 효율적인 외국어 통역시스템 구축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통역 도우미 시스템은 외국인이 화재·구조·구급 등의 긴급상황에 119로 신고를 하면 119종합상황실 근무자가 긴급구조시스템을 활용해 신고자와 적합한 언어의 통역자를 선택한다. 이후 외국인 신고자와 119종합상황실, 통역도우미 간 3자 통화로 신속한 상황 판단과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영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신고자 A와 한국어를 구사하는 119상황실 B가 대화할 때, 통역 도우미는 A의 영어 발언을 듣고 한국어로 B에게 전달하고, B의 한국어 발언을 듣고 영어로 A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통역 도우미는 대화를 실시간으로 중개하며, 두 사람의 말을 각자의 언어로 번역하여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광주소방안전본부 119신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지역 외국인 신고는 총 59건으로 2021년 21건, 2022년 20건, 2023년 18건으로 나타났다. 그중 영어 통역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어 22건, 베트남어 4건, 중국어·태국어 3건 순으로 분석됐다. 출동 유형으로는 구급 출동이 2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단순 안내가 25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10월 7일에는 무등산 원효봉 인근에서 중국인이 조난당했다는 신고가 광주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119상황실에서는 즉시 구조대를 출동시켰고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즉각 중국어 통역 도우미를 연결하여 3자 통화를 실시했다. 이로 인해 신고자로부터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한 119종합상황실은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긴급 상황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예기치 않은 사고나 재난, 응급 의료 상황에서 언어의 장벽이 존재할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장애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들은 긴급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원활한 대응을 가능하게 만든다.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는 단순히 의사소통 매개체가 아닌,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의 정확하고 신속한 통역은 사고와 재난에서 피해를 줄이고 응급 의료 상황에서 적절한 치료를 보장한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는 글로벌 사회에서 이들의 역할은 앞으로도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언어의 장벽을 넘고, 생명을 지키며,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3자 통역 도우미는 단순한 통역을 넘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진정한 중재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긴급 상황에서도 언어의 장벽은 무너지고 있다. 바로 광주소방안전본부에서 운영하는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 시스템으로 인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영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등 13개국 52명의 통역 도우미들로 운영되며 외국인의 119신고에 대비해 효율적인 외국어 통역시스템 구축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소방안전본부 119신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지역 외국인 신고는 총 59건으로 2021년 21건, 2022년 20건, 2023년 18건으로 나타났다. 그중 영어 통역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어 22건, 베트남어 4건, 중국어·태국어 3건 순으로 분석됐다. 출동 유형으로는 구급 출동이 2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단순 안내가 25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10월 7일에는 무등산 원효봉 인근에서 중국인이 조난당했다는 신고가 광주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119상황실에서는 즉시 구조대를 출동시켰고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즉각 중국어 통역 도우미를 연결하여 3자 통화를 실시했다. 이로 인해 신고자로부터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한 119종합상황실은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긴급 상황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예기치 않은 사고나 재난, 응급 의료 상황에서 언어의 장벽이 존재할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장애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들은 긴급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원활한 대응을 가능하게 만든다.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는 단순히 의사소통 매개체가 아닌,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의 정확하고 신속한 통역은 사고와 재난에서 피해를 줄이고 응급 의료 상황에서 적절한 치료를 보장한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는 글로벌 사회에서 이들의 역할은 앞으로도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언어의 장벽을 넘고, 생명을 지키며,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3자 통역 도우미는 단순한 통역을 넘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진정한 중재자로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