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도서관, 11월 1일 한강 노벨문학상 축하 공연
2024년 10월 30일(수) 20:10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시낭송과 클래식으로 채워지는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 광산구 장덕도서관(도서관)이 ‘시가 흐르는 가을, 시를 품은 소설가 한강’을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도서관 다목적실(3층)에서 연다. 시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시낭송&토크로 구성된 1부, 클래식 공연으로 채워진 2부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도서관 ‘소통과 힐링 시낭송 인문학반’은 시낭송 무대를 선보인다. 오프닝 공연으로 윤서영의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장시하 작)’, 김명희·오숙정의 합송 ‘멀리서 빈다(나태주)’, ‘가을의 노래(김대규)’를 들려준다.

이어 양선숙의 하모니카 연주, 김영이의 ‘지란지교를 꿈꾸며(유안진)’, 김윤선의 ‘눈이 부시게(이남규·김수진)’ 등을 낭송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에 대해 토크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텍스트 삼아 정명숙 등 4인이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에 이미란.

‘클래식이 흐르는 가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부 막은 성악가 김명선이 올린다. 김동진의 ‘내 마음’, 모차르트 ‘밤의 여왕 아리아’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성악가 정찬경이 부르는 조성은의 ‘고독’, 차이코프스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김동규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레퍼토리에 있다. 첼리스트 윤소희는 엔니오 모리코네 작 ‘넬라 판타지아’와 시크릿가든 곡 ‘You raise me up’을 연주한다.

장덕도서관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인 계기가 된 만큼, 지역 도서관에서 이러한 문학적 성취를 시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제2의 한강’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작가와 함께하는 즐거운 글쓰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관람 신청은 광산구 평생학습포털 또는 광산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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