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마리나항만 조성 탄력...강진 청년 플랫폼 구축 사업 재검토
2024년 10월 23일(수) 21:15 가가
전남도 8개 시군 신청 12개 사업 중 6개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수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국제수묵비엔날레도 통과됐고 순천이 추진중인 전남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재상정돼 심사를 통과했다.
다만, 화순군이 추진하려한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사업과 강진군이 신청한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사업,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과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재검토 판단이 내려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실시한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전남도와 8개 시·군이 올린 12개 사업 중 4개 사업을 제외한 6개 사업을 통과시켰다. 나머지 2개 사업은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려돼 독자 추진이 가능해졌다.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는 예산 편성 전 사업 타당성과 효율성을 심사해 중복·과잉 투자를 막고자 도입한 제도로, 300억(시·군 200억) 이상 예산 편성을 위한 마지막 검증 절차다.
이번 행안부 투자심사에 올라간 12개 사업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한 뒤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통과된 사업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전남도·총사업비 50억) ▲여수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여수·1165억) ▲여수 시립미술관 건립(여수·323억)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순천·390억) ▲2025년 고품질쌀 유통활성화사업(영암·266억) ▲폐기물처리(소각)시설 설치사업(장성·477억) 등 6개 사업이다.
행안부의 심사를 통과한 만큼 해당 자치단체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16만 4890㎡ 부지에 300척 보트 계류가 가능한 시설(해상 150척·육상 150척)을 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여수 해양 관광·개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성 폐기물처리시설은 5층 규모(연면적 3207㎡)로 하루 60t 처리가 가능한 소각시설을 건립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화순군이 국비 등 440억을 투입, 3층 규모의 연구소(연면적 4950㎡)와 45종의 장비 68대를 갖춰 추진하려던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사업은 총사업비를 재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강진군이 군비(196억) 등 396억원을 들여 문화복합스튜디오와 4차산업 지원센터 등을 조성하려던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사업도 수요 대비 편익이 과다 추정된 점 등을 들어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해남군이 311억의 예산을 들여 계획했던 예술의등대전시관(350㎡), 해안포토존(475㎡), 커뮤니티 해풍갤러리(4,485㎡) 등을 포함한 ‘목포구등대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도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나주 쓰레기 매립장 도민발전소 건립계획과 보성 해양생태 습지정원 조성사업은 심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자체 추진될 전망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실시한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전남도와 8개 시·군이 올린 12개 사업 중 4개 사업을 제외한 6개 사업을 통과시켰다. 나머지 2개 사업은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려돼 독자 추진이 가능해졌다.
행안부의 심사를 통과한 만큼 해당 자치단체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16만 4890㎡ 부지에 300척 보트 계류가 가능한 시설(해상 150척·육상 150척)을 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여수 해양 관광·개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성 폐기물처리시설은 5층 규모(연면적 3207㎡)로 하루 60t 처리가 가능한 소각시설을 건립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화순군이 국비 등 440억을 투입, 3층 규모의 연구소(연면적 4950㎡)와 45종의 장비 68대를 갖춰 추진하려던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사업은 총사업비를 재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강진군이 군비(196억) 등 396억원을 들여 문화복합스튜디오와 4차산업 지원센터 등을 조성하려던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사업도 수요 대비 편익이 과다 추정된 점 등을 들어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해남군이 311억의 예산을 들여 계획했던 예술의등대전시관(350㎡), 해안포토존(475㎡), 커뮤니티 해풍갤러리(4,485㎡) 등을 포함한 ‘목포구등대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도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나주 쓰레기 매립장 도민발전소 건립계획과 보성 해양생태 습지정원 조성사업은 심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자체 추진될 전망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