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갑을 열어라”…11월 ‘쇼핑대전’ 가격 경쟁 시작
2024년 10월 23일(수) 20:10
광주신세계·이마트, 11월 1~10일 18개 계열사 동참 ‘쓱데이’ 진행
롯데百 광주점 ‘코세페’ 참여…롯데아울렛 수완점 ‘서프라이스 위크’
연중 유통업계 최대 대목인 11월 ‘쇼핑대전’을 앞두고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지역 유통가가 대규모 할인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광주신세계와 이마트 광주점 등 광주 소재 신세계그룹 계열 유통업체는 ‘쓱데이’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역대 최대규모 쇼핑 축제로 기대되는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고객 발길을 붙잡는다는 구상이며 롯데아울렛 수완점은 연중 2회 개최하는 롯데 아울렛 최대규모 할인 행사 ‘하반기 서프라이스 위크(Sur-Price Week)’로 고객을 유혹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오는 11월 1~10일 신세계그룹 계열사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2024 대한민국 쓱데이’에 참여한다.

쓱데이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이마트 24 등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채널과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까지 그룹 18개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쓱데이는 ‘시그니처 톱 100’을 테마로, 먹거리부터 의류, 가전, 가구까지 대표 상품을 엄선한다. 올해 행사를 위한 준비 물량에 들어간 비용도 1조 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인 만큼,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오는 11월 1~3일 한우 전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광주신세계 등 신세계백화점은 행사 기간 중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는 유통 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던 통합 할인 행사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올 하반기에는 개최하지 않고 수익성 개선 등 내실 다지기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 소재 롯데 유통 계열사는 이에따라 정부가 주도하는 유통 행사에 참여하거나 자체적인 할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붙들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쇼핑 축제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코세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서비스 업종의 참여가 대폭 확대돼 숙박, 놀이공원, 학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참여 유통업계에서는 식음료·생활필수품·의류를 중심으로 할인 상품이 준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아울렛 수완점은 오는 11월 1일부터 ‘서프라이스 위크’를 열고,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프라이스 위크는 연중 2회 진행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롯데아울렛 대표 할인 행사로 스포츠, 리빙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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