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전통예술 속으로…
2024년 10월 23일(수) 19:50
전통문화관, 26일 ‘능주씻김굿’·‘전통불교 영산회 초청공연’

무등풍류뎐에 출연하는 능주씻김굿보존회 모습.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제공>

‘무등풍류뎐’과 ‘토요상설공연’ 시리즈 일환으로 두 편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추모공연인 ‘능주씻김굿’과 불교 의식인 ‘전통불교 영산회 초청공연’이 바로 그것.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능주씻김굿보존회 ‘故 무형유산 얼을 기리며’로 막을 올린다.

조동필에 의해 창작된 능주씻김굿은 망자를 위무하는 내용이며 300여 년 동안 원형으로 보존·전승돼 왔다. 혼맞이부터 본향, 선부리, 제석굿과 고풀이, 씻김 및 길닦음 순으로 구성.

다음으로 오후 3시부터 토요상설 일환 ‘광주전통불교영산회 초청공연’을 볼 수 있다.

1부는 삼귀의, 반야심경을 펼친 뒤 2부에서 영산재를 시연한다. 시련작법, 신중작법, 대령관욕, 상주권공 및 관음시식으로 이뤄진 영산재는 제불보살께 공양을 올리는 불교 의식의 일종이다.사회에 정암 스님.

1992년 설립된 광주전통불교영산회는 영산작법을 통해 잊혀져가는 전통의식을 계승해 왔다.

전통문화팀 송현민 담당은 “전법도생의 사명을 다하는 광주전통불교영산회와 전통을 간직해 온 능주씻김굿보존회의 공연을 만나는 자리”라며 “오후 1시부터 민속놀이와 한복 체험, 연희놀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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