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헌신·모성 ‘학동 엄마’
2024년 10월 22일(화) 19:50 가가
빛소리오페라단, 26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
극심한 시집살이, 남편의 배신으로 인한 절망에도 사랑을 실천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오페라로 만난다. 1940~1990년 우리 근대사의 실감 나는 표정이 광주 학동을 배경으로 무대 위에서 구현된다.
빛소리오페라단(단장 최덕식)이 창작오페라 ‘학동 엄마’를 오는 26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2015년 창작 초연 후 6년간 꾸준히 상설공연으로 펼쳐 온 작품을 마지막으로 감상할 기회다.
작품은 지극히 평범한 여성이 6·25 전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거치면서 희생, 헌신, 모성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승범(김용덕 분)과 창범(김종우)의 2중창, 금희(박정연)의 아리아 ‘떠나야 하네’를 비롯해 2중창 ‘새로운 삶’ 등이 울려 퍼진다.
이어 무도회 장면에서는 옥분(장희정)과 현태(이원용)의 ‘사랑의 맹세’, 김주영(효동초4) 어린이 솔로곡 ‘엄마 어디 계세요’ 및 금희 아리아 ‘잘 살거라, 승범’ 등을 부른다. 합창 ‘무등산 어머니’와 2중창 ‘어머니의 품’도 레퍼토리에 있다.
지휘는 광주대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에서 활동 중인 박미애가 맡는다. 금희 역은 광주대 음악학과에서 공부한 뒤 전문 성악가로 활동 중인 박정연, 옥분 역은 동신대 외래교수로 있는 장희정이 출연할 예정이다.
친정엄마 및 조현덕(시어머니) 역은 광주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박정희, 현태 역은 경복대 공연예술학과 겸임교수로 있는 이원용이 연기한다. 이외 서울대 음대 출신 김종우, 목포 하당초 교사인 김용덕 등이 무대에 오른다.
총감독 및 연출을 맡은 최덕식 단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목숨까지 바친 어머니의 사랑을 오페라 형식으로 엮었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빛소리오페라단(단장 최덕식)이 창작오페라 ‘학동 엄마’를 오는 26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2015년 창작 초연 후 6년간 꾸준히 상설공연으로 펼쳐 온 작품을 마지막으로 감상할 기회다.
이어 무도회 장면에서는 옥분(장희정)과 현태(이원용)의 ‘사랑의 맹세’, 김주영(효동초4) 어린이 솔로곡 ‘엄마 어디 계세요’ 및 금희 아리아 ‘잘 살거라, 승범’ 등을 부른다. 합창 ‘무등산 어머니’와 2중창 ‘어머니의 품’도 레퍼토리에 있다.
총감독 및 연출을 맡은 최덕식 단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목숨까지 바친 어머니의 사랑을 오페라 형식으로 엮었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