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광주공장 시설·생산 캐파 변동 없다”
2024년 10월 21일(월) 20:15
구모델 일부 현지 생산
삼성전자가 광주공장 일부 물량을 멕시코로 이전 생산하기로 한 것<광주일보 10월17일 9면>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구모델 일부가 현지생산되지만, 광주공장 ‘캐파’(생산능력)에는 변동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현재 삼성은 프리미엄 가전 전략에 따라 물량 재배치를 추진하면서 경쟁력이 없는 구모델은 현지생산으로, 프리미엄·신모델은 광주 생산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모델 일부가 현지생산으로 전환될 예정이지만, 광주공장 시설과 생산 캐파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오히려 올 연말 라인 최신화 작업을 준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광주 삼성공장이 커지고, 광주 제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과 협력사, 광주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의 SNS 게시글은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내년부터 광주공장 생산 물량 3분의1 가량을 멕시코로 이전하기로 한면서 지역 하청업체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자신이 직접 확인한 사실을 외부에 밝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전 생산하기로 한 모델은 출시된 지 6년이 경과한 제품들로, 시장 경쟁력이 떨어져 생산하더라도 이윤이 남지 않는 이른바 ‘한계 적자 모델’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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