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 높이려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시급”
2024년 10월 18일(금) 09:02
제1665회 금요조찬포럼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초청 강연
광주경총, 지난 9월 기획재정부 공익법인으로 지정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의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18일 오전 제166회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이하 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

그는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 국면에 있으나 제조업 부진, 보호무역 확산, 무역 갈등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전망하고, 올해 3% 초반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는 이보다 낮은 올해 2%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예정으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둔화가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저성장 고착화, 신산업 육성 저조 및 주력산업 경쟁력 저하, 기업경영 환경 악화, 저출산·고령화 위기, 경직된 노동시장과 과도한 산업·환경 규제, 대립적·갈등적 노사관계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우 핵심 기술력 향상·조직 혁신 지속·대외 리스크 관리, 정부·정치권은 적극적인 규제 완화·통상 환경 변화 대응·노동 개혁 지속·첨단인력 양성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친기업 정서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업가 정신을 함양시켜야 한다”며 “이와 함께 대화와 협의에 기초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이를 지켜나가는 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경총은 지난 9월 말 회원사가 707개를 달성했으며,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받아 회비의 기부금 처리, 세액 공제 등 회원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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