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경제난 겪는 20대…국민연금 체납 증가
2024년 10월 14일(월) 20:45
6개월 이상 체납자 8만4288명
국민연금을 체납하고 있는 20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국민연금 체납은 감소세에 있지만 취업난 등으로 인한 20대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6개월 이상 국민연금을 체납한 20대는 8만4288명으로 전년 한해 동안의 체납자(8만1182명)보다 4%(3279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을 6개월 이상 체납한 20대는 2019년 7만5538명→2021년 7만8604명→2023년 8만144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 체납자가 2019년 141만3852명에서 줄곧 감소해 지난 2023년 111만733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20대에서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체납자(13개월 이상 체납자)도 마찬가지다. 올 6월까지 20대 이하 장기체납자는 3만8711명으로 반년 만에 전년(3만4772명) 수준을 넘어섰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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