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금융감독원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1위
2024년 10월 07일(월) 21:10
협약 체결·컨설팅 실적 우수
광주은행은 7일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2024년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에서 중소형그룹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

관계형금융은 중소기업 등의 재무재표 같은 지표 외에 기업들의 기술력이나 차주의 전문성 등 금융기관이 고객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비계량지표들을 종합 평가해,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할 경우 3년 이상의 대출 및 지분투자,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 17곳을 규모에 따라 대형과 중소형그룹으로 분류, 관계형금융 취급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광주은행이 중소형그룹에서 1위로 선정된 것은 업무협약 체결 건 수, 컨설팅 실적이 많았던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광주은행이 지역 중소기업들과의 거래에서 취득한 정보 등을 대출심사에 적극 반영하고, 각종 업무협약 체결과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지역 소재 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은행은 신용도·담보 등이 부족하더라도, 어려운 지역 경기를 감안해 사업의 전망성을 토대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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