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광역·기초의원들 후원회 개설 저조
2024년 10월 02일(수) 20:40 가가
지방의원 정치후원금 제도 도입됐지만, ‘그림의 떡’
광주 광역 8.7%·기초 0%…전남 광역 19.7%·기초 6.1%
광주 광역 8.7%·기초 0%…전남 광역 19.7%·기초 6.1%
지방의원이 정치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지난 7월 시행됐지만 광주·전남 지방의원들의 후원회 개설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 광역의원은 23명 중 2명(8.7%)이, 전남 광역의원은 61명 가운데 12명(19.7%)만이 후원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5개 자치구 기초의원들은 69명 중 단 한 명도 후원회를 개설하지 않았다. 전남은 22개 시·도의회 기초의원 247명 중 19명(6.1%)만이 후원회를 만들었다.
전국적으로도 지방의원들의 후원회 개설은 저조한 상태다.
광역의원은 12.3%(872명 중 107명), 기초의원은 3.4%(2987명 중 102명)만이 후원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원 정치후원금 제도는 지역 정치인의 선거자금 조달을 투명하게 만들어 정치 자금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정치인을 배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회계 책임자 선임부터 사무소 운영에 대한 비용 부담, 후원금 모금·회계 처리 등 어려움으로 후원회 개설이 저조한 상황이다.
모경종 의원은 “경제력 없는 우수 인재의 원활한 지역 정치 입문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방의원 후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며 “투명한 정치후원금과 지방자치 신뢰를 위해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 광역의원은 23명 중 2명(8.7%)이, 전남 광역의원은 61명 가운데 12명(19.7%)만이 후원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지방의원들의 후원회 개설은 저조한 상태다.
광역의원은 12.3%(872명 중 107명), 기초의원은 3.4%(2987명 중 102명)만이 후원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회계 책임자 선임부터 사무소 운영에 대한 비용 부담, 후원금 모금·회계 처리 등 어려움으로 후원회 개설이 저조한 상황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