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널리티의 벽 너머 꿈꾸는 나만의 유토피아
2024년 10월 01일(화) 14:00 가가
프로덕션안 ‘One, 나의 유토피아’ 10월 1일 광주예술의전당
일상 속에는 다양한 금기가 존재하지만, 음악을 통해 이런 리미널리티(Liminality·한계)의 벽을 넘어설 수 있다. 25현 가야금을 농현하는 대신 현 위에 작은 공을 쏟아붓는 등, 컨템퍼러리한 연주 기법은 한계 너머의 어떤 유토피아를 상정하는 듯하다.
광주예술의전당(이하 전당)과 프로덕션安이 국악공연 ‘One, 나의 유토피아, 나의 세계로 놀러오세요’를 1일 오후 7시 30분 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홍콩, 캐나다, 미국 등 해외를 비롯해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국내에서도 선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공연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인트로로 시작해 ‘서곡과 무가’로 이어진다. 평소 금기로 여겨지던 공간과 행위 속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신성하고 종교적인 순간을 묘사한 곡이다. 이외 ‘모든 것은 빛나리’, ‘COSMIC TREE’ 곡들도 관객들을 만난다.
유토피아와 위로를 다룬 곡 ‘무의식’을 비롯해 ‘GOLD’, ‘호랑가시나무’, ‘유토피아’도 레퍼토리에 있다. 끝으로 리미널리티와 유토피아 사이 그 어딘가를 묘사하는 ‘ONE’으로 막을 내린다.
25현 가야금 연주는 2017,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서정민이 맡는다. 2009년부터 9년간 국악 듀오 숨의 멤버로 활동하며 세계 유수 축제와 공연에 참여해 왔다.
타악그룹 진명의 대표이자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했던 유병욱, 소리·작편곡에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받은 김율희도 무대에 오른다. 오르간에 박은혜, 무용에 박수정.
서정민은 “‘전라도 굿’을 만나 자유로운 상상 속에서 위로받았던 것처럼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저마다의 ‘유토피아’를 만났으면 좋겠다”며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이 이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무대를 준비했다”고 했다.
전석 1만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공연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인트로로 시작해 ‘서곡과 무가’로 이어진다. 평소 금기로 여겨지던 공간과 행위 속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신성하고 종교적인 순간을 묘사한 곡이다. 이외 ‘모든 것은 빛나리’, ‘COSMIC TREE’ 곡들도 관객들을 만난다.
타악그룹 진명의 대표이자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했던 유병욱, 소리·작편곡에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받은 김율희도 무대에 오른다. 오르간에 박은혜, 무용에 박수정.
서정민은 “‘전라도 굿’을 만나 자유로운 상상 속에서 위로받았던 것처럼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저마다의 ‘유토피아’를 만났으면 좋겠다”며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이 이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무대를 준비했다”고 했다.
전석 1만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