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연설담당비서관을 지냈고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도원 작가가 27일 광주경영자총협회(이하 광주경총)이 주최한 제1663회 금요조찬포럼에서 ‘리더에게 잠깐 멈춤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강의했다.<사진> 고 작가는 의미 있는 일을 위한 돈 지출과 그 방법, 단식과 운동, 명상 등 건강 유지를 위한 방법 등에 대해 1시간 가량 강연했다.

고 작가는 먼저 의미 있는 일에 돈 쓰는 일을 주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시절 ‘뿌리깊은 나무’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만난 한창기 사장은 ‘자기가 꿈꿔 온, 의미 있는 일이라면, 돈을 낙엽처럼 태울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길 했다”며 “20대 후반 청년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고 이 얘기는 결국 내가 비영리재단을 만드는 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에서 일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정치는 메세지다. 메세지 안에 철학이 있고 ‘톤앤 매너’가 있다”며 “기업가들의 스피치 중 메시지 관리가 중요한데 엉망인 경우가 많은데 사업에서도 메시지(스치티) 안에 철학을 담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고 작가는 또 ‘100세 시대’ 건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고 작가는 건강을 위해서 단식을 해볼 것을 추천했다. “사업을 하다보면 두려움이 생깁니다. 두려움도 결국 에너지인데 이걸 그대로 용기로 바꿔보세요. 그 방법은 운동이며, 경험상 가장 중요한 건 단식입니다. 단식을 하면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고 작가는 단식, 운동을 하며 바디 프로필까지 찍었고, 바디 프로필을 찍는 재미가 운동을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고 작가는 이밖에도 명상 방법과 책 쓰기의 중요성 등 자신만의 ‘인생이 향기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